무용평론가 심정민 ‘춤의 잔상, 그리고 무용가들’ 발간
무용평론가 심정민 ‘춤의 잔상, 그리고 무용가들’ 발간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3.12.1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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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공연현장에 대한 여러 논단·비평·평론·인터뷰 등 모은 평론집

무용평론가이자 비평사학자인 심정민이 평론집 ‘춤의 잔상, 그리고 무용가들’을 발간했다. 2010년부터 무용전문지와 극장기관지 그리고 일반잡지들에 무용공연현장에 대한 여러 논단·비평·평론·인터뷰 등을 수집해 국내외 무용의 창작적인 경향과 변화양상을 진단하는 책이다.

총 4장 중 1장 논단에서는 한국 무용계 21세기 첫 10년간의 현황과 나아가야할 방향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논단과 비평을 추려놓았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창작발레 활성화를 위한 제언’(대한민국 발레축제 포럼), ‘21세기 한국 현대춤의 나아가야할 방향’(국제현대무용제 포럼), ‘미래 춤의 전망과 무용콩쿠르의 역할’(동아무용콩쿠르 포럼), ‘난해한 최근의 현대무용, 이렇게 보자’(메세나), ‘예술 한류를 이끄는 발레리나들’(시사저널) 등이 있다.

2장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굵직한 페스티벌과 기획공연 뿐 아니라 소규모 활동들까지 아우르고 있다. 3장에서는 국내외 국공립단체를 필두로 명성과 수준을 갖춘 직업무용단들의 공연을 언급했다. 4장에서는 해당 기간에 활발하고 가시적인 활동을 한 무용가들을 상당수 포괄했다. 위와 같은 평문들은 무용가과 무용관객, 평론가과 무용이론가에게 최근 재편성되어가는 무용계를 진단하는데 유용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평론집은 ‘춤’과 ‘댄스포럼’의 고정지면을 필두로 ‘시사저널’, ‘중앙 선데이’, ‘한국공연예술센터 한팩뷰’, ‘국립극장 미르’, ‘고양문화재단 누리’, ‘성남문화재단 아트뷰’, ‘인천아트’, ‘예술과 만남’, ‘교수신문’, ‘메세나’, ‘평론가가 뽑은 젊은 무용가 초청공연 프로그램’, ‘고양아람누리 프로그램’, ‘성남아트센터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동아무용콩쿠르 포럼’, ‘대한민국 발레축제 포럼’, ‘국제현대무용제 포럼’, ‘부산국제무용제 포럼’, ‘서울시 공연예술사’ 등에 실린 심층적인 논단·비평·평론·인터뷰 등을 망라하고 있다.

무용평론가이자 비평사학자인 저자 심정민은 한국춤평론가회 회원,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한국무용사학회 이사를 엮임하고 ‘서양 무용비평의 역사’ ‘무용비평이란 무엇인가’ ‘21세기 전환기의 무용 변동과 가치’ ‘뉴욕에서 무용가로 살아남기’ ‘춤을 빛낸 아름다운 남성무용가들’ ‘21세기 춤 예술’ 등을 저술했다.

‘춤’과 ‘댄스포럼’을 필두로 ‘시사저널’, ‘주간한국’, ‘교수신문’ 등 다양한 언론매체에 평문을 기고하는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공연예술센터, 국립무용단, 국립발레단, 국립현대무용단 등 주요 기관에 심사와 평가를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