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주 명인 ‘天命’ 1월 6,7일 아르코예술극장
이애주 명인 ‘天命’ 1월 6,7일 아르코예술극장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3.12.1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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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준·한영숙·이애주로 이어지는 춤의 완결무대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인 이애주 명인에 의한, 이애주 명인을 위한 공연이 내년 1월 6,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기다린다.

6일 1부에서는 완판 승무·본 살풀이춤이, 7일 1부에서는 승무·살풀이춤·태평무가 선보인다. 각 2부는 터벌림 ‘태평’이 공통적으로 마련돼있다. 


이번 공연은 대를 이은 전통의 춤사위를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게 펼쳐내는 무대이다. 한성준·한영숙·이애주로 이어지는 춤의 완결무대는 이애주명인이 오랫동안 꿈꾸어온 공연이다. 6일 공연에서는 평소 자주 볼 수 없는 완판 승무와 본살풀이를, 7일 공연에서는 한국춤의 진수인 승무와 살풀이, 태평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고은 시인, 이수성 전 총리를 비롯 이애주 명인의 춤을 아끼는 이웃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마련된 공연이다. 각계각층 명사들이 자신의 일처럼 후원모임을 꾸리고 14명의 공동대표(고은, 신경림, 이수성, 김종규, 한명희, 김정헌, 권교택, 유홍준, 정성헌, 채희완, 김석만, 임진택, 김명곤, 최갑수)를 통해 후원회비가 모아지고, 후원모임에서 공연기획에 아이디어를 보태면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1996년 12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이애주 명인은 아시아, 미국, 유럽등 30여 개국에서 수백 회 공연하여 전통춤을 세계에 알렸으며 2012년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전통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