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한산대첩축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 선정
통영한산대첩축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 선정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3.12.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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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3회 축제 8월 13~17일까지 ‘난중일기’주제로 열려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지난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4대 해전 중 으뜸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산대첩을 기리기 위해 1962년부터 시작한 통영한산대첩축제는 2006년에 예비축제로 선정된 뒤 2008년부터 6년간 유망축제에 연속 선정됐으며, 이충무공 관련 축제로서는 유일한 문화관광체육부 지정 축제이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이충무공의 우국충정과 호국정신을 널리 선양함으로써 후손들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을 일깨우고 위대한 한산대첩 승리를 중심으로 역사교육 기회를 제공해 교육과 오락이 결합된 역사교육형 축제로 발전했다.

특히, 2013년에는 삼도수군통제영 군점 및 한산대첩 재현을 비롯해 한산도 문어포 마을에서의 34년 만에 한산대첩기념비 제막식이 있었으며, 삼도수군통제영 관아가 100년 만에 복원돼 통제영 낙성식과 낙성연을 함께 펼쳐 많은 박수를 받았다.

2014년 53회 축제는 8월 13~1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주제는 ‘난중일기(亂中日記)’다. 이 충무공의 난중일기는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76호로 지정됐다. 역사적 사실과 학술연구 자료로서 높은 가치가 인정될 뿐 아니라, 유래를 찾기 힘든 전쟁 중 지휘관이 직접 기록한 점을 들어 2013년 6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한편 2014년 문화관광축제는 김제지평선축제 및 화천산천어축제가 대표축제로 선정됐며,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우수축제로 2억 원의 국・도비 지원금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