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 대해 고민한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 대해 고민한다.
  • 인순환 객원기자
  • 승인 2013.12.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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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2시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토론회 열려

세계 미술 사조의 정거장 비엔날레는 전 세계 약 200여개라고 한다. 세계 각국에서 매년 개최 되는 굵직한 아트페어와 트리엔날레까지 더하면 그 숫자를 훨씬 능가 한다. 그 가운데, 베니스비엔날레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비엔날레로 꼽힌다.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작품이 어떤 구도 속에 있는지 한번 재고해보는 플랫폼을 마련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23일(월) 오후 2시 대학로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Curator's TALK-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의 오늘과 내일>을 개최한다.

현재 유일하게 ‘국가관’을 운영하는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한국관은 ‘개관 20년’을 앞두고 있다. 1995년 개관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은 그 동안 강익중, 이불, 서도호, 이용백, 김수자 등 수 많은 작가들을 세계에 소개해왔다. 하지만 국제미술계의 흐름 속에서 베니스비엔날레에 대한 기존 관념이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 전시되었던 역사적 의미를 다시 새겨보고, 앞으로 나아갈 전략을 모색하며 국제 미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큐레이터들과 함께 전시를 만드는데 있어 가장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가 준비된 자리이다.

국제미술계에서 베니스비엔날레의 의미에 대해서는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이자 세계비엔날레협회의 초대 회장인 이용우 대표가 기조발제를 통해 발표 한다. 특히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 커미셔너로 참여한 김승덕 큐레이터 뿐 아니라, 올 해 베니스비엔날레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의 특별전 <Who is Alice?>를 기획한 이추영 학예연구사도 패널로 참가해 주목된다.

<베니스비엔날레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가이드> 어플리케이션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한 워크온워크의 박재용과 장혜진, 독립큐레이터인 김해주, 김현진, 최빛나 등 여러 큐레이터들이 실제의 경험에서 축척된 다양한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문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부 (02-760-4749) 또는 홈페이지(www.ark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