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을 통한 새로운 학습법 제시 ‘토론의 힘’
토론을 통한 새로운 학습법 제시 ‘토론의 힘’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3.12.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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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교육 권위자 강치원 교수 화제의 신간
토론교육의 권위자로 현재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장으로 재직중인 강치원 강원대 교수의 책 ‘토론의 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창조성과 창의력이 그 어느때 보다 각광받는 요즘, 학생들의 능력을 일깨우기 위한 최고의 교육법으로 토론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토론지능이 미래 인재상의 핵심 역량이라고 확신하는 강 교수는 혁신학교나 토론식 수업 확대 등을 통해 올바른 토론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

책에서 강 교수는 “토론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하루 15분이면 충분하고, 토론 연습을 만 번 반복하면 토론의 달인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창조성과 전문성도 결국 끊임없는 반복과 연습, 모방을 통해 완성된다는 것이다. 

책을 통해 토론 기본기를 익히고,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토론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부모와 아이들을 위해 좀 더 전문적인 토론 방법도 소개된다.

말하기보다 듣는 게 우선이며 귀는 열어두고 눈으로 듣고, 핵심을 메모하며 듣기를 주문한다. 특히 질문하는 능력과 토론 능력은 비례하므로 경청만 잘 해도 질문은 풍부해진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피라미드 토론, 모둠토론, 찬반토론, 세다토론, 원탁토론 등이 아이들의 사고력과 설득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강 교수는 ‘역사교육과 토론식 수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국내 최초 토론교육 운동단체를 만들어 본격적인 토론교육 운동에 뛰어들었다. 20여 년간 토론 한 길만 걸어온 토론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받는다. 수많은 토론 프로그램 진행자로,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의 토론교육 강사로 현장을 누빈 우리나라 토론 교육의 산증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