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제13회 윤동주 국제문학축전’ 개최
오는 11일, ‘제13회 윤동주 국제문학축전’ 개최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7.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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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제막식, 한ㆍ미ㆍ중ㆍ일 윤동주 문학 국제심포지엄, 윤동주상 시상식 등 열려

 

민족 사랑과 인류평화를 실천한 윤동주 시인의 숭고한 문학정신을 기리자.

▲ 인왕산 청운공원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대표 박영우)가 오는 11일 인왕산 청운공원과 낙원동 천도교회관에서 2002년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1년에 3~4회 열고 있는 ‘윤동주 국제문학축전’을 개최한다.

제13회를 맞은 이번 문학제에는 제4회 윤동주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윤동주 시비 제막식 및 ‘시인의 언덕’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된다.

행사기간 동안 한ㆍ중ㆍ일 윤동주 국제심포지엄, 윤동주 자필 시 영인본 전시, 오페라 윤동주 공연, 윤동주 평화정신을 기리는 10만 명 얼굴 전시회 등,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오전 11시부터 인왕산 청운공원(창의문 옆)에서 ‘윤동주 시비 제막식’을 시작으로 ‘윤동주 시극공연’을 선보인다.

▲ 윤동주 시인
오후 3시부터는 낙원동 천도교회관 대교당에서 ‘제13회 한ㆍ미ㆍ중ㆍ일 윤동주문학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임헌영 교수의 심포지엄에는 김우종 교수, 미국 유타대의 피터슨 교수, 중국 연변대의 김호응 교수, 일본 야나기하라 야수꼬 교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 30분 동안에는 윤동주문학상선양회 계간 <서시>와 아름오페라뮤지컬단이 공동 제작한 ‘오페라뮤지컬 윤동주’를 무대에 올린다.

총감독은 양장근, 연출은 방성욱이 맡았으며 총 30명의 배우가 출현하는 작품이다.

‘제4회 윤동주상 시상식’은 5시 30분부터 7시까지 문정영 시인의 사회로 진행되며, ▲문학상 ▲민족상 ▲평화상 ▲예술상 ▲특별문학상 ▲해외동포문학상 ▲젊은작가상 등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패와 총 3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제4회 윤동주상 문학부문 대상은 시 ‘놀랜 강’ 외 9편으로 공광규 시인이, 특별문학상에는 ‘금강산 온정리에서’ 외 6편으로 최연홍 시인(전 위스칸신 대학 교수)이 선정됐다.

해와동포문학상에는 김관웅 연변대 교수(문학평론가)가, 젊은작가상에는 이근화 시인이, 서시신인상 소설부문은 한명섭 씨가, 시 부문은 이광찬 씨가 받는다.

한편 1999년 창립한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는 세계 100개 지부를 목표로 한국을 비롯한 미국·일본·중국·러시아·캐나다 등 10여 개국 20여개 지부를 두고, 매년 윤동주 국제 문학제(문학국제페스티벌)를 열고 있다.

또한 윤동주문학국제심포지엄, 오페라윤동주 공연, 외국인윤동주시낭송대회, 윤동주배조선족장사씨름대회와 윤동주생가보존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계간 문예지<서시>를 발간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