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앤쿡-미술을 담다 展’ 접시, 조리기구도 예술이 된다!
‘아트앤쿡-미술을 담다 展’ 접시, 조리기구도 예술이 된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1.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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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도 보고 나만의 텀블러도 만들어 보자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아트앤쿡(ART&COOK)-미술을 담다’ 전시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 강수현_September Still Life 2010 Single Channel video, Loop
최근 주방에 대한 인식이 구성원들간 소통의 공간으로 변화되는 추세에 따라, 조리기구 등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이번 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

2006년 ‘상상레시피’, 2011년 ‘맛있는 미술’에 이어 ART&COOK 세 번째 시리즈인 이번 전시는 음식을 담아내는 용기에 그 초점을 맞췄다. 한국의 전통도기 명인부터 현대작가에 이르기까지 음식을 담아내는 용기와 주방 용품들이 어떻게 미술을 담아내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도예, 설치미술, 회화, 사진, 미디어 등으로 선보인다.

국내 작가 17인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공예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 총 10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며, 겨울 방학을 맞아 나만의 텀블러를 만들어 가는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도기를 선보일 뿐 아니라 전통 재질을 이용한 미술작품으로 재해석된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강지연·김현주·유의정·양유완·이창화·정연택·주세균 등 8명의 신진작가들의 참신한 해석을 엿볼 수 있다.

일상에서 우리가 항상 접하는 그릇, 용기에 대한 소재를 설치, 회화, 사진, 미디어로 재해석된다. 

▲ 강수현_September Still Life 2010 Single Channel video, Loop
도자 테이블웨어를 만드는 재료를 3차원에서 평면 작업으로 만들어, 음식을 담아내는 본래의 기능에서 시각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신동원 작가의 작품, 도자기의 모습을 그림으로 구현한 황현승 작가의 작품, 도자기와 동양화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김신혜·신효순 작가의 작품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나만의 텀블러’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함께 마련된다. 작가들이 그릇을 어떻게 작품으로 승화시켰는지 전시를 통해 알아보고, 나만의 텀블러를 만들어 보면서 작가들의 창의력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다.

문의 02-399-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