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만 있나? 빙어·송어도 있다
산천어만 있나? 빙어·송어도 있다
  • 최영훈 기자
  • 승인 2014.01.07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각지 빙어·송어 축제 활발
화천산천어축제가 2014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며 관심을 이어가는 가운데, 비슷한 기간 동안 다른 지역에서도 빙어, 송어 축제를 통해 관광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겨울철 대표 어종인 빙어와 송어를 화두로 내세운 축제들을 모았다.

▲ 제6회 관광 인제 전국 사진 공모전 입상작-우태하, 하늘에서 본 빙어축제 빙어축제장 (인제빙어축제 제공)

제16회 인제빙어축제 1월 18~26일

‘겨울 축제의 원조’를 표방하는 인제빙어축제는 소양호 상류 드넓은 얼음벌판에서 펼쳐진다. 빙어를 낚을 때의 손맛을 즐기기 위해 전국의 강태공들이 모여드는 축제로, 올해에는 가족 관광객을 겨냥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색 겨울풍경으로 방문객을 놀래 줄 대형 눈조각과 얼음터널, 비상하는 빙어조형물과 얼음 숲 공원이 7000여 개의 빙어등과 함께 전시돼 순백의 얼음 벌을 원색으로 수놓는다.

대표 프로그램인 빙어낚시와 방문객과 주민이 함께 대형 그물로 빙어와 소양호 민물고기를 잡는 소양호 여들털기, 얼음벌판에서 얼음썰매를 즐기는 등 30여 가지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문의 033-460-8972

제8회  강화빙어축제 1월 11일~2월 23일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천에서 열리는 축제로, 수도권 일대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축제다.

2월 23일까지 인천 강화군 황청저수지 일대에서 열리는 강화 빙어축제는 특히 가족을 대상으로 어른과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황청낚시터에서는 빙어낚시, 얼음미끄럼틀, 얼음썰매, 얼음마차, 제기차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용두레마을에서 철새들이 떼를 지어 이동하는 장관을 구경하는 것도 백미.

문의 032-933-0105

▲ 평창송어축제
제7회 평창송어축제 ~2월 2일까지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내달 2일까지 강원 평창군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얼음 아래 헤엄치는 송어를 간단한 낚시 도구로 잡는 ‘얼음 낚시’와, 빠르게 움직이는 송어를 직접 ‘맨손 송어잡기’, 노래자랑, 얼음썰매 레이싱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열린다.

눈썰매, 스노우 래프팅, 스케이트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 놀이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문의 033-336-4000

제2회 안성빙어축제  ~3월 3일까지

경기 안성 동막마을의 20만 평 얼음판 위에서 펼쳐지는 빙어낚시 축제다.

‘추억을 낚는 힐링캠프’라는 타이틀로 재미와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 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겨울 레포츠의 현장이다.

빙어낚시 외에 얼음썰매, 눈썰매, 민속놀이 체험과 맨손 고기잡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추억을 선사한다.

행사장 주변 얼음 숲 공원에 만발한 얼음꽃이 빼어난 장관을 이루며,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문의 031-674-4528

2014  북한강 대성리 송어축제  ~2월 16일까지

‘추억의 MT 장소’ 경기 가평에서도 송어축제가 열린다. 북한강변의 멋진 경치와 함께 엄청난 송어 떼와 낚시꾼이 모여들고 있는 행사장이다.

낚시터 주변에서는 얼음썰매, 팽이치기, 연날리기 등 부대 행사도 진행되며, 직접 잡은 송어를 주변에서 회, 구이, 매운탕 등으로 먹을 수 있다. 축제장은 수도권에서 30분, 경춘선 대성리역에서 5분 거리.

문의 031-584-9477

2014  물맑은 양평빙어축제  ~2월 16일까지

가평만큼 서울에서 가까운 양평에서도 빙어축제가 열린다. 경기 양평 백동낚시터와 도토리골 저수지에서 열리는 ‘물맑은 양평빙어축제’는 ‘물맑은 축제’를 내세운다.

빙어낚시, 전통 연날리기, 얼음팽이치기, 썰매타기 외에 수미찐빵 만들기, 달고나 만들어먹기 등 놀이를 즐길 수 있어 어린이에게 인기가 좋다.

잡은 빙어로 회무침과 빙어튀김을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한편, 1박 2일동안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 패키지관광도 운영한다.

문의:070-4229-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