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관광공동체 ‘관광두레’ 조성 본격 시동
지역관광공동체 ‘관광두레’ 조성 본격 시동
  • 최영훈 기자
  • 승인 2014.01.0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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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역별 관광두레 조성 프로듀서 20명 선발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 자원 연계를 통한 새로운 방식의 지역관광개발모델로 주목을 받은 ‘관광두레’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8월부터 경기 양평, 충북 제천 등 5개 시·군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지역민들의 호응과 해당 지자체·한국문화관광연구원·한국관광공사 등 협력적 지원에 힘입어 37개 예비 관광두레 기업을 발굴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한 데 따른 결과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2017년까지 전국 100개 시·군에 관광두레를 만들기로 하고 관광두레 프로듀서(PD) 선발계획을 포함한 2014년 사업계획을 7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5개 시범사업 지역을 제외한 20개 지역에서 새로 관광두레 조성을 진두지휘할 관광두레 프로듀서(PD)를 2월 말까지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과 관련된 공고는 문체부·광역자치단체·한국문화관광연구원 홈페이지에 8일부터 게재된다. 지자체 대상 설명회도 8~15일까지 권역별(충청권/호남권(8일), 수도권/강원권/제주권(10일), 영남권(15일))로 개최된다.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선발된 프로듀서에 대한 교육과 함께 관광두레 조직화 및 지역민의 역량강화를 위해 창업아카데미와 멘토링, 창업 준비 프로그램 등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각 지역의 관광두레 프로듀서 간 교류(네트워킹)를 지원하여 관광두레의 전국적인 조직화도 도모하게 된다.

한편 문체부는 관광두레의 효과적 홍보 및 조직화를 위하여 관광두레의 홍보 마케팅을 담당하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두레 브랜드도 발표했다.

관광두레 브랜드는 ‘두레’의 ‘ㄷ’과 ‘ㄹ’을 사람으로 형상화하고, 이 두 사람이 서로 마주보도록 고안한 것으로서 인간 중심의 공동체 협력이라는 관광두레의 가치를 단순하면서도 친근하게 표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