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당뇨실천모임으로 노인 당뇨 잡는다
강북구, 당뇨실천모임으로 노인 당뇨 잡는다
  • 최영훈 기자
  • 승인 2014.01.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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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당뇨 관리 교육으로 자가 혈당 관리 능력 향상, 합병증 예방
강북구가 고령자를 위한 당뇨자조교실 이수자를 대상으로 오는 23일 당뇨실천모임을 실시한다.

당뇨자조교실(자기조절관리)이란 60세 이상 고령의 당뇨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혈당관리 및 당뇨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으로 연2회 5주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당뇨실천모임은 당뇨자조관리 교육을 이수한 당뇨환자에 대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으로, 교육 후에도 주기적인 모임을 통해 자기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관리 방법에 대한 반복 학습을 실시해 고령자들의 혈당조절 능력 향상과 합병증 예방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또 구는 이번 모임에서 동일 질환을 앓고 있는 참가자 간 교류를 통해 식생활 제약에서 오는 스트레스, 합병증 위험 부담에 따른 불안감, 지속적인 관리에 대한 부담감 등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당뇨실천모임강의는 오후 2시 강북구 보건소 4층 강당에서 약 2시간가량 진행되며 교육 30분 전 당화혈색소 수치 검사를 실시한 후 당뇨병과 운동요법, 저혈당 관리, 자가 혈당 측정법에 대한 강의, 개인별 상담 및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진다.  

구는 모임 후 당화혈색소 수치 검사결과를 참석자 전원에게 문자메시지(SMS)로 통보하고 수치가 7% 이상인 주민에 대해서는 전화상담 및 개별 보건교육을 실시, 맞춤 관리할 예정이다.

당화혈색소 수치란 혈액 속 적혈구 안에 있는 혈색소(헤모글로빈) 중 당이 붙어있는 혈색소와 정상 혈색소와의 비율을 일컫는 것으로 지난 3개월간의 혈당조절 정도를 나타낸 수치로 6.5% 이상일 경우 당뇨로 본다.

지난 해 실시한 당뇨실천모임에는 3회 동안 총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역시 당뇨자조교실과 연계해 4월과 10월, 두 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다. 당뇨자조교실은 4월과 8월, 5주 과정으로 2회 운영 예정이다.

구 지역보건과 관계자는 “당뇨는 완치는 어렵지만 꾸준한 식습관 관리와 운동요법으로 호전 가능한 질병인 만큼 환자 자신의 의지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당뇨실천모임과 교육의 반복학습을 통해 어르신들이 올바른 관리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문의 02-901-7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