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영재들의 발레 공연 열린다
무용 영재들의 발레 공연 열린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1.2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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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영재교육원 제6회 무용분야 정기 공연 Moment of Dream

한국예술종합학교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24일부터 26일까지 서초동캠퍼스 KNUA홀에서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제6회 무용분야 정기 공연’을 개최한다.

‘Moment of Dream’을 내건 이번 무대에서는 고전발레작품 뿐 아니라 네오클래식 작품, 창작작품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해 어느 한 시대를 풍미한 무용작품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작품들을 통해 교육원생들 각각의 다양한 개성을 돋보이게 하며 창의적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의 무용분야 교육원생으로 선발된 33명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예술사 학생들 18명이 객원으로 참여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고전작품인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지젤’,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등을 비롯해 네오클래식 작품 ‘Who cares?’, 그리고 창작작품으로 ‘귀여운 듀엣’, ‘춤추는 요정’, ‘그녀에게’ 등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고전발레 3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백조의 호수의 1막 2장 ‘호숫가 장면’에서 백조들의 춤은 아름답고 멋진 광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백조의 호수에서 오데뜨 역(더블캐스팅)을 맡은 이수빈(선화예술학교 3년), 정은지(예원학교 3년) 양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보다 성숙한 춤으로 아름다운 선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이수빈 양은 2013년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콩쿠르에서 주니어부문 동상을 수상했고, 정은지 양은 제8회 이탈리아 시칠리아 바로카 국제무용콩쿠르에서 프리 주니어 부문 1등과 함께 전체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두 학생 모두 국제무대에서 그 기량을 인정받은 무용계의 차세대 유망주다.

이번 정기발표회는 한국예술영재교육원 무용분야 주임 조주현교수의 지도하에 기획됐다. 조교수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 워싱턴발레단 주역 무용수 출신으로 우리나라 무용분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 공연은 전석초대로 진행되며 관람 희망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홈페이지(www.karts.ac.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문의 02-746-95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