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으로 세계의 벽을 넘다
‘의사소통’으로 세계의 벽을 넘다
  • 양문석 기자
  • 승인 2009.07.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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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COMMUNICATION BEYOND BORDERS, 7월 17~18일, 서교동 The gallery에서 개최

포스트모던 시대의 예술은 국가나 인종적 경계를 넘어 아티스트라는 타이틀 하나로 묶일 수 있는 진정한 하이브리드 시대의 예술이다.

EnglArt의 'ART in Seoul' 프로그램은 세계의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한국에서 새로운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의 주제는 ‘의사소통’으로 동양과 서양을 대변하는 재료나 표현방식의 혼합으로 표현된 소통, 하나의 주제로 각기 다른 그림, 그 그림에서 만들어진 다른 해석들이 빚어내는 또 다른 소통들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세계 젊은이들이 한국에서 많은 예술적 영감을 받고 다양한 예술의 경험을 쌓아 나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서울 갤러리와 미술관 투어 및 다양한 예술 현장 방문을 진행해왔고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를 개최한다.

세계의 젊은 예술 학도들은 이 전시를 통해 한국에서 배우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그들만의 언어로 작품세계를 펼치게 될 것이다.

EnglArt는 하이브리드 문화(혼성문화)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는데 힘이 되고자 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이들은 국가와 인종, 문화의 보이지 않는 경계들을 넘어 젊은 '아티스트'로 존재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김정태 EnglArt 대표는 “한국의 서울이 세계의 경제적 중심지 일 뿐 아니라 예술적으로도 중요한 어울림의 공간이 되도록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라며 “우리나라의 젊은이들과 세계 이웃의 젊은이들이 서로에 대해 어떻게 자아를 드러내고 또한 그 드러난 비아(나 밖의 모든 것)를 받아드리는지, 그리고 어떤 어울림으로 승화시키는 지 궁금하다”라며 이번 행사에 남다른 기대를 걸기도 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양문석 기자 msy@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