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최초의 한옥도서관 개관한다
종로구, 최초의 한옥도서관 개관한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2.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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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도담 한옥도서관, 13일 개관식 가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 13일 종로구 최초의 한옥도서관인 '도담도담 한옥도서관(숭인동길 43 소재)'을 개관했다.

▲ 도담도담 한옥도서관 전경

 종로구의 14번째 작은도서관인 도담도담 한옥도서관은 지상 1층, 연면적 109㎡ 규모의 한옥으로 총 17억의 사업예산을 들였으며, 유아방, 서가 등으로 구성됐다.

 종로구는 봉제산업 밀집지역인 창신․숭인동에 한옥도서관을 건립해 어린이들에게 한옥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간 도서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이 지역에 도서관 건립을 추진했다.

 도서관 이름인 ‘도담도담’은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을 뜻하는 우리말로,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꿈을 키우며 잘 자라는 모습을 상징하며, 지역 주민들이 직접 지은 이름이다.

 보유 도서는 총 2,889권으로 이 중 20%는 전통문화 관련 어린이 서적으로 구성했고, 한옥도서관 특성에 맞게 한문교실(명심보감 ․ 사자성어), 전통공예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관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종로구에 거주하거나 종로구에 직장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첫째·셋째 주 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 독서문화 저변 확대는 물론 ‘책 읽는 종로 만들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문화예술도시로서 종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