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입주 기념 신년음악회 개최
세종청사 입주 기념 신년음악회 개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2.1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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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2014 세종 신년음악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 이하 안행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과 함께 본격적인 정부세종청사 시대를 맞아, 오는 13일 오후 7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2014 세종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정부 부처의 제2단계 세종청사 입주를 기념하고 전 국민이 생활 속에서 ‘문화가 있는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는 문화융성의 시대가 구현되기를 열망하는 마음을 담아 국내 최고 수준의 기량과 예술성을 갖춘 국립예술단체의 무대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세종청사에 둥지를 튼 13개 부처의 장차관을 비롯하여, 공무원과 그 가족뿐만 아니라 세종특별자치시 시민, 영명보육원생 등 630여 명이 초청된다. 특히, 최근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임명된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 씨는 부임 이후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참석하며, 국내 클래식 음악계의 대표적인 지휘자로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에 임명된 임헌정 씨는 직접 지휘를 맡아 첫 공식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음악회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 연주로 시작된다. 이어 박정섭, 정혜욱, 진성원 등 실력파 성악가들이 조르주 비제의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프랭크 와일드혼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등을 들려주고, 다음으로 발레리나 김지영, 이은원, 발레리노 이동훈, 이영철 등 국내 최정상급 발레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백조의 호수> ‘아다지오’, <돈키호테> ‘그랑 파드되’를 선보인다.

 이어 국립합창단이 <한국 민요축전>, ‘고향의 봄’ 주제에 의한 <합창 환상곡>을 부르면서 조화로운 하모니를 선사하고, 마지막으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문체부, 안행부, 행복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세종특별자치시, 유관기관 등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서 준비와 참여가 이뤄져, 문화융성 시대의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실천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문체부는 앞으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해당하는 ‘문화가 있는 날’에, 국악, 전통예술, 연극, 발레, 오페라, 음악콘서트, 무용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개최하여, 세종특별자치시 주민, 세종시에 근무하는 공무원 및 가족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