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외계층 ‘문화누리카드’로 편리하게 문화 생활 누린다
문화소외계층 ‘문화누리카드’로 편리하게 문화 생활 누린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2.1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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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4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서울시는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4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본격화하고, 오는 24일부터 동 주민센터와 온라인을 통해 ‘문화누리카드’를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통합문화이용권사업은 경제적‧사회적 여건으로 문화생활을 즐기기 힘든 문화소외계층에게 카드를 발급해주거나 지역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문화‧여행‧스포츠 관람 기회를 제공, 삶의 질 향상을 돕는 사업이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장애(아동)수당, 장애인연금, 자활근로, 본인부담경감대상자, 우선 돌봄)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 83억 원 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발급된다. 동 주민센터에 가면 즉시 발급받을 수 있고,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동 주민센터에서 받는 경우 1~2주가 소요된다. 자택 배송시 4월 이후 수령 가능하다.

 문화누리카드는 세대카드(10만원), 청소년 개인카드(5만원, 세대당 최대 5매 신청 가능),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개인카드(5만원) 세 종류로 발급되며, 연극, 뮤지컬, 영화, 음악, 무용, 오페라, 음반, 도서, 전시 등 문화예술프로그램, 국내 여행 상품, 관광시설 입장료, 국내 스포츠 경기 관람료 등에 사용 가능하다.

 같은 세대 내에서는 세대카드 하나로 금액을 모두 합산해서 사용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 더 충전해서 쓰는 게 가능해진다. 수혜 대상자 자격‧세대 검증도 올해부터는 실시간으로 바로 확인이 가능해진다.

 또한, 올해부터 세대 당 지원 금액이 10만원으로 작년보다 2배 오르고, 청소년에게 별도로 지급되는 개인카드(5만원)는 기존 10세부터 받을 수 있던 것이, 올해부터는 6세부터 받을 수 있게 돼 수혜 대상이 더 많아졌다.

 아울러, 서울시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집 근처에 문화시설 부족으로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어려운 대상자들을 위해 지역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문화누리 기획사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1회 1인당 5만원을 기준으로 문화‧여행‧스포츠 관람 등 문화 활동 기회가 제공된다.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에 관한 문의는 문화누리카드 콜센터(☎1544-3412) 및 서울문화재단 문화나눔팀(☎3290-7142, 7145)로 하면 된다.

 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통해 경제적 이유 등으로 여가생활을 하기 어려운 문화 소외시민에게 더 많은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특히, 카드 한 장으로 통합하고 지원금을 올려 이용 번거로움 줄이고, 여가 선택권을 강화해 시민들의 문화복지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