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무용 한 획 그은 ‘국수호’ 춤 인생 50주년 공연
한국 창작무용 한 획 그은 ‘국수호’ 춤 인생 50주년 공연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4.02.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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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춤만을 위한 무대세트, 특별한 헌정 공연까지

 중요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국수호(66) 디딤무용단 단장의 선생의 춤 인생 50년을 기념하는 공연 <춤의 귀환>이 오는 3월 5일부터 7일까지 삼일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 오른다.

▲ '춤의 귀환' 포스터
 남성 무용가이자 전통 춤꾼으로서 한국무용의 창작적 춤사위와 표현영역을 확대하며 한국무용의 한 획을 그은 국수호 단장의 이번 무대는 춤 인생의 시작부터 고난과 역경을 딛고 예인의 길을 구축해 가는 국 단장의 50년 춤 인생을 반추해 본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아직 우리 춤 전용극장이 없는 현실인 가운데, 국 단장과 박동우 무대디자이너가 함께 5년여 동안 중국, 일본 등 각국의 무용전용극장을 현지 관찰하고 연구해 한국 춤을 위한 무대세트를 제작하며, 가歌·무舞·악樂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무대는 국수호 선생과 예술적 동반자로 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등 다양한 국가행사를 주관하며, 한국의 예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에 기여한 바 있는 예술적 동반자로서, 손진책 (전)국립극단 감독이 연출을, 박범훈 (전)국립국악관현악단 감독이 음악감독을 맡는다. 그 외에 무대미술의 박동우 교수를 비롯해, 조명디자이너 이상봉이 참여한다.

 국 단장은 서라벌예대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중앙대에서는 연극을,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민속학을 전공하고, 이후 1973년 국립무용단에 입단하면서 본격적으로 춤을 선보여 왔다. 장편 무용극으로는 <대지의 춤>(1987), <봄의 제전>(1991), <명성황후>(1994), <춤극 고구려>(2006) 등이 있고, <땅의 소리, 춤>(1989), <코리안 드럼 영고>(2012)와 같이 민속적인 작품들도 안무한 바 있다.

▲국수호 '남무'의 한 장면

 특히 국 단장은 신무용적 한국춤 형식을 벗어나 한국 춤의 근원인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와 더불어 가야의 문화와 풍습까지 연구해 무대화하였고, 단순히 이를 고증‧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의 춤 문화유산을 추적해 재구성하고, 새롭게 창작해 우리 고대문화를 이어 나가고자 하는 노력해 왔다.

 오는 5일 ‘축무의 밤’에서는 국수호 선생의 독무와 더불어 안숙선, 김영재 선생이 특별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또한 성기숙(연낙재 관장)의 사회로 이어령, 박범훈, 김성녀, 유인촌이 패널로 출연해, 국수호의 예술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국수호 선생이 걸어온 춤 인생을 축하한다.

▲국수호 '장한가'

 이어, 6~7일 ‘사제의 밤’ 무대에는 국 단장의 수많은 제자들이 모여, 스승에 대한 헌정의 무대를 선보이며, 김광숙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8호 예기무 보유자,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 정인삼 한국 농악보존회 회장, 배정혜 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김무철 금파춤보존회 금파무용단 대표가 특별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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