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역사관,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 벌인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 벌인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2.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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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두 차례 누구나 참여 가능, 다양한 체험행사 마련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일택)에서 운영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오는 3월 1일, 제95주년 3‧1절을 맞이해,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인 “1919 대한독립만세!”를 개최한다.

▲ 삼일독립만세행진 퍼포먼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 4만여 명의 독립운동가가 수감되고 9백여 명이 순국하는 등 근현대 우리 민족의 수난과 고통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으로, 현재는 국민들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 등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2시30분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는,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는 33명의 민족대표가 한뜻으로 독립선언서를 작성하고, 온 국민이 비폭력 평화운동을 전개했던 ‘3·1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당시 선조들의 복장을 한 3,000명의 사람들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독립문까지 이동하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는  태극기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스탬프로 직접 만들어 보는 “세상에 단하나! 서대문형무소 가죽팔찌” 등, 관람객들을 위한 풍성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지난 2014 프랑스에서 열린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이 성황리에 개최돼 전 세계인들에게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의 실상을 널리 알린 데 힘입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도 3‧1절을 기념하여 앙코르 기획전이 개최된다.

 본 전시는 오는 3월 1일부터 30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에서 개최되며, 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 한 박재동, 이현세 그리고 신지수 등 작가들의 만화작품 20여 편을 만나볼 수 있다.
 
 

안내 및 예약 문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02-360-8590~1)이나 홈페이지(www.sscmc.or.kr)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