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오는 28일부터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 연다
울진군, 오는 28일부터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 연다
  • 이은숙 기자
  • 승인 2014.02.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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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부대 행사 및 원조 대게마을 체험까지.

 오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울진군 후포항 한마음 광장 일원에서 울진군이 개최하는‘2014울진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가 열린다.

▲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

 대게는 우리나라 경북 동해안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울진에서 23km정도 떨어진 '왕돌초'에 서식하는 대게를 보통 으뜸으로 친다. '대게'는 필수 아미노산과 핵산이 풍부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몸통에서 뻗어나간 다리가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길다는 의미에서 그 이름이 연유한다.

 봄은 대게를 맛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계절로,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 개막에는 ‘화합의 대형 게살 비빔밥 만들기’ 행사와 함께 축하공연 및 읍·면별 장기자랑이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리는데, 울진대게와 붉은대게를 대상으로, 관광객 경매가 열리고, 물고기를 직접 잡아보거나 대게를 자망에서 떼어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울진대게 원조마을을 찾아가는 행사 및 갑오년 일출을 보며 소망을 비는 행사도 열린다.

 울진 바다를 항해하는 요트체험은 '일출요트체험'(1일 1회)과 '요트체험'(1일 5회)으로 나눠 운영된다. 일출요트체험에는 요트에서, 싱싱한 대게를 넣고 끓인 선상 대게라면 시식 체험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12령 바지게꾼 놀이 마당극, 월송 큰줄 당기기 등의 지역 문화행사와 '오픈스테이지 거리의 악사', '스타~킹! 쇼', '열린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 행사들이 축제의 분위기를 달군다.

 울진군 관계자는 “청정한 울진바다가 키운 동해안의 별미 '울진대게', 그리고 다양한 행사 모두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참고로, 대게는 보통 황금색, 은백색, 분홍색, 홍색 등 색깔에 따라 4종류로 구분되며, 울진대게 원조마을은 울진군 평해읍 거일2일 마을로, '거일'이라는 이름은 마을의 지형이 '게알' 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져, 게알, 기알, 거일로 변했다. 또한 대게 포획은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자망을 사용하는데, 이는 바다 밑에 그물을 늘어뜨린 후 대게를 그물에 걸리게 하여 일정기간(7~20일)이 지나 그물을 걷어 올려 잡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