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무용수지원센터, '무용예술인 직업 개발 및 복지·창작 지원 제도 확대·정비'
전문무용수지원센터, '무용예술인 직업 개발 및 복지·창작 지원 제도 확대·정비'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03.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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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무용예술인의 삶의 질 향상 꾀한다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2014년 운영전략으로, 무용예술인의 직업 개발 및 복지·창작 지원에 대한 기존 제도를 확대·정비해 실시한다.

▲ 2013 직업전환 컨설팅 모습

 우선,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무용예술인 직업 개발’을 통해, 상해 등 불가피한 요인으로 무용을 직업으로서 유지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은퇴를 할 수 밖에 없는 무용예술인이 무용 외의 직업을 선택해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제도를 활용해, 무용 상해 재활 전문 트레이너, 공연예술기획자 등 공연과 관련된 직업 전환을 희망하는 무용예술인의 경우, 관련 교육을 수료하면 교육비 전체 또는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직업 전환을 희망하는 무용예술인은 직접 직업 전환 계획을 수립해 타당성을 검토 받고, 이후 심층 심사를 거쳐 교육비용 전체 또는 일부를 지원한다.

 또한 무용예술인 각자가 선택한 모든 분야의 직업을 지원함으로써 무용예술인의 취업 확대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2007년~ 2010년까지 개발한 연기인과 일반인을 위한 신체인식 교육 프로그램인 ABC(Artists' Body Coditioning), BAHA(Beautiful Attitude Health Attitude)의 강사양성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편, ‘무용예술인 복지 지원’은 재활과 예방을 목적으로 나뉘는데, ‘상해재활지원’의 경우, 공연 중 부상당한 무용예술인이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아 건강하게 무대에 복귀할 수 있도록 병원 진료비 일부 및 재활 치료비 지원하는 제도이다. ‘상해예방지원’은 무용예술인의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순수예술 무용공연 또는 연습시, 재활트레이너 파견해 상해 예방 처치 실시하고 예방 처치비용의 일부 지원. 직업전환 지원 제도를 통해 양성된 재활 트레이너가 파견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이 두 지원을 통해 무용단, 무용수, 은퇴무용수 모두에게 고른 수혜 결과가 기대된다.

▲ 2013 한마음축제 중

 ‘무용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은 국내·국제 댄서스잡마켓에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국내댄서스잡마켓의 경우, 출연 무용수가 필요한 공연을 앞둔 무용단이나 무대에 서기를 원하는 무용수가 본 센터 홈페이지의 공개모집 공고를 통해 출연이 성사된 경우, 무용수 공연 출연료의 일부를 지원하게 된다.
 국제댄서스잡마켓은 해외 공연 예정인 해외 유명 안무가 또는 해외 공연 예정인 무용단을 초청해 한국 무용수 캐스팅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 무용수의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고 해외 무용단의 한국 무용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한국 무용수의 우수성 홍보하고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장기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2014 심포지엄을 개최해, 무용계의 현실을 짚어보고 무용예술인의 활동 개선을 위한 실천과제와 전망을 모색한다. 또한, 한마음축제 2014를 개최해 국내 정상급 안무가, 무용가가 참여하는 갈라 공연을 진행하며 무용 장르를 통한 나눔과 사회 기여를 실천하고, 수준 높은 무용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무용예술의 대중화를 도모한다.
 앞서 언급한 ABC와 BAHA 무용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ABC는 연기인을 위한 신체 훈련 프로그램으로, 2007년~ 2009년까지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몸의 긴장 이완 및 자연스러운 움직임 수행, 나아가 신체 부위별 움직임 방법 습득을 목적으로 개발해, 강사양성까지를 거쳐, 학습 효과를 검증했다. 이를 통해 무용 교육의 대중화 확대와 무용수의 안정적 예술 활동 환경 조성을 꾀한다. BAHA는 일반인을 위한 신체 훈련 프로그램으로, 일상생활에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세와 체형 교정 효과와 자기표현에 대한 자신감을 획득하게 해, 무용 교육의 확대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무용수에게는 BAHA 프로그램의 강사로서의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무용인 국제기구 IOTPD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the Transition of Professional Dancers)가 오는 6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하는 총회에 참가한다.
 IOTPD는 일반적으로 공연자로서의 직업 활동을 마감하며 직업인으로서 삶을 사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 무용예술인의 상황을 개선하고 돕기 위해, 1993년 스위스 로잔에서 설립됐으며, 회원국으로는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DCDC)를 비롯해, 영국(DCD), 캐나다(DTRC), 미국(CTFD), 네덜란드(SOD), 독일(Stiftung TANZ), 프랑스 DND), 스위스(RDP), 폴란드(PNB)가 있다. 특별히 2015년에는 IOTPD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며,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이번 IOTPD 참가를 통해, 국제 무용계에 한국의 위상을 확립하는 한편, 국제 무용계 관련 정보 및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를 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