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정부미술은행 통해 미술품 구입키로
문체부, 정부미술은행 통해 미술품 구입키로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03.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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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미술시장에 활력 불어넣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6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 홀 3층 C홀에서 개막하는 ‘제32회 화랑미술제’ 개막행사에서 정부미술은행을 통해 1억 원가량의 미술작품을 구입한다.
 이는 침체된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부에서 앞장 서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으로, 구입한 미술작품은 각 정부 기관에 대여한다.

▲ 화랑미술제

 화랑미술제는 1979년에 시작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미술전람회(아트페어)로, 전속작가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고, 화랑과 작가의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 - 올해는 94개 화랑의 전속작가 470여 명의 작품이 소개되고, 총 3,200여 점이 전시된다.

 2014년 정부의 미술품 구입 예산 현황은 소장품 37억 원, 미술은행 15억 원, 정부미술은행 6억 원, 이상 총 58억 원이다. 정부미술은행은 정부 미술품의 전문적 구입 및 국가기관 무료 대여 등 통합관리를 한다. 참고로, ‘미술은행’이란 작가의 창작활동 진흥 및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미술품 구입 및 유료 대여를 하는 제돌ㄹ 가리킨다.

 한편,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화랑미술제 개막행사 축사에서 “정부는 우리 미술시장이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미술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미술시장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오는 5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