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오는 22일부터
제17회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오는 22일부터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4.03.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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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구경과 풍성한 문화 공연'으로 관광객 맞아

 올해 17회를 맞는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가 “봄 매화, 여름 매실로 우리 함께 힐링합시다”라는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전남 광양시 섬진마을에서 열린다.

▲ 제17회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포스터

 매실의 본고장인 광양은 축제기간에만 70만 명, 매화 개화 기간 동안 약 11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다.
 올해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는 전통예술공연과 문화교류행사를 확산해 추진하며, 광양시립국악단, 매화합창단, 광양시립합창단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지 인근에 소재한, 다압면 매화마을(섬진마을) 섬진강변에 있는 수월정(水月亭)은 송강(松江) 정철(鄭澈)이 수월정기(水月亭記)를 써 이곳의 풍경을 예찬했을 정도로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축제와 함께 들러볼 만하다.

 참고로, 매실은 매화나무의 열매이며, 그 원산지는 중국으로, 우리나라에는 약 천 오백년 전에 들어와 우리의 선조들이 수백 년 전부터 이 열매를 식용 또는 약용으로 사용해 왔다. 세계적으로 매실의 산지는 한국·중국·일본뿐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남부지방에서만 생산된다. 지리적으로 특수성을 지닌 온대과실로, 중부 이북의 매화나무는 꽃은 피지만 열매를 맺지 않는 특성을 보인다.

 광양 매실 하면 홍쌍리 여사의 청매실농원이 대표적인데, 매실 식품의 맛이 좋고 약효가 좋기로 유명하고 또 그 종류가 다양하기로 유명하다. 홍쌍리 여사는 시아버지, 시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70년 전통을 가다듬어 1995년 우리나라에 최초로 매실전통식품 지정을 받은 바 있으며, 청매실 농원에서는 전통제조법에 따라 매실식품을 만들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