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진해군항제가 오는 4월 1일부터
제52회 진해군항제가 오는 4월 1일부터
  • 이은숙 기자
  • 승인 2014.03.1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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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놀이와 함께 봄 맞을 수 있는 기회

 제52회 진해군항제가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경남 창원시 중원로터리 일대에서 열린다.

▲ 제52회 진해군항제

 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한 것에서 유래했으며, 1963년부터 진해군항제로 축제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진해군항제는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하고, 향토문화예술을 진흥하는 본래의 취지를 살린 행사를 비롯해,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행사, 세계군악페스티벌, 팔도풍물시장 등을 함께 열며 약 2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전국을 대표하는 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벚꽃놀이 중 최고인 진해군항제가 개최되는 춘삼월에는 36만 그루 왕벚나무의 새하얀 꽃송이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의 향연에 취한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축제의 장관을 이룬다.

 축제 기간 중 북원로터리에서는 이충무공 동상에 헌다헌화, 추모대제, 승전행차 퍼레이드가 열리는 한편, 군항도시의 특성을 살린 군악의장페스티벌에는 군악ㆍ의장이 융합된 군악대의 힘찬 행진 공연과 의장대의 절도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

 평소 출입이 곤란한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군항제 기간에 둘러보는 게 가능해지며, 해군시관학교 박물관 및 거북선 관람, 함장 공개, 사진전, 해군복 입기, 요트크루즈 승선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