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통영국제음악제’ 오는 28일 열려
‘2014 통영국제음악제’ 오는 28일 열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03.12 2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3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 개관 맞춰.

 통영국제음악제(TIMF) 준비위원회는 ‘Seascapes’(바다 경치)를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통영 일원에서 ‘2014 통영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

▲ Alexander Liebreich

 올해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공연은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윤이상의 1964년 작품 ‘유동’으로 문을 연다. 취임 3년차를 맞은 예술감독 알렉산더 리브라이히가 지휘하는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브리튼 ‘네 개의 바다 간주곡’과 드뷔시 ‘바다’ 등을 연주한다.

 또한 폴란드 방송교향악단, TIMF앙상블, 크레메라타 발티카, 오사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독일 NDR 심포니 오케스트라,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각국의 연주자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한편 뛰어난 곡 해석과 정교한 연주 테크닉으로 정평이 난 피아니스트 손열음도 협연한다.

 특히, 현대음악의 최전선에 있는 음악집단 ‘뱅 온 어 캔’도 통영을 찾는다. 뱅 온 어 캔은 클래식, 재즈,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형식과 사운드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통영국제음악제에서 한국 최초 내한공연을 갖는다.

 한편 축제 기간 중 TIMF 레지던스 프로그램, 체임버 오케스트라, 실내악, 어린이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통영 곳곳에서 야외공연으로, 2014 통영프린지와 교육 프로그램, 아카데미, 심포지엄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 2011년에 첫 공연 이래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상주 연주자로 현악4중주 연주단체인 노부스 콰르텟과 메조 소프라노 베셀리나 카사로바가 무대에 선다.

▲ 통영국제음악당

 이번 음악제에 맞춰 도내 최초로 통영국제음악당이 공식 개관한다. 전국 네 번째로 건립된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1300석의 콘서트홀과 300석의 블랙박스, 야외무대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한편, 공연티켓 판매는 인터파크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단체예약 문의는 전화(055-650-0471~3)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