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류 활성화, 우리들이 이끈다
문화교류 활성화, 우리들이 이끈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7.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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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대사관 문화관련 담당자, 전문가, 관련 업계 등이 참여하는 워크숍 개최

▲ 차마고도의 삶 이미지
세계 각 국의 문화 담당자들과 우리나라의 문화관계자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화부)는 주한 외국 대사관의 문화 담당자들을 초청, 국가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10일 오후 3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문화부와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 함께 개최하는 행사로 쌍방향 문화교류를 통한 세계 문화공동체 형성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워크숍에는 총15개국(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 주한 외국 문화 주재관이 참석하게 된다. 우리측에서는 유인촌 문화부 장관을 비롯, 문화산업 관련 업계, 문화교류관련 전문가 외교부,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총 40여명이 참석해 국가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 한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각 국 문화주재관에 대해 한국과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당부와 협력을 구할 예정이다.

특히, 각 지역별로 대중문화와 문화예술의 상호 교류 촉진 및 방송공동제작 활성화, 그리고 문화콘텐츠산업의 발전을 위한 각국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 문화콘텐츠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지적 재산의 보호를 다함께 노력할 것을 부탁하게 된다.

이번 워크숍에서 중국문화원장(Zhao He, Che)과 멕시코 문화담당관(Jorge A. Agraz)이 각각 ‘세계 모든 국가간 이해와 우정을 통한 가교 구축하기’와 ‘한-멕시코 문화교류 강화’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고정민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이 ‘쌍방향 문화교류 현황과 향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또 과거 서남 실크로드의 중심축으로서 중국, 티벳, 네팔 등지에서의 문명간 교류역할을 한 차마고도(茶馬古道)의 삶과 관련된 전시물 관람과 뮤지컬 관람 등이 부대행사로 실시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세계 각국에서 생각하고 있는 우리 문화수요에 대한 진단을 통해 실질적인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과 우리문화가 세계 각 국에 친근하게 다가 갈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21세기 국가 발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요성과  의미, 그리고 세계 각 국과 다양한 콘텐츠 산업과의 교류를 통해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향후 이들 국가와 문화, 학술, 기술, 인력, 문화산업 부분에 대한 교류협력 강화로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해 우리 문화콘텐츠의 글로벌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덧붙였다.

한편 워크숍에 참석한 국가들 대부분이 최근 한국 드라마, 음악 등의 대중문화가 현지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가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