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옥주현 ‘엘파바’ 바통, 김선영에게
<위키드> 옥주현 ‘엘파바’ 바통, 김선영에게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03.22 2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선영 새로운 엘파바로 5월 초부터 합류

 브로드웨이의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샤롯데씨어터)에 새로운 엘파바 김선영이 합류한다.

▲ 엘파바 역의 옥주현

 한국 최초의 엘파바로 <위키드>를 성공적으로 이끌던 옥주현이 5월 초 마지막 공연을 가지며, 그간 베
일에 싸여 있던 한국어 초연의 주인공 엘파바로 김선영이 합류해, 마녀의 빗자루를 넘겨받는다.

 “역대 가장 힘든 연습”이라고 토로할 만큼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위키드> 한국어 초연을 준비해온 배우 옥주현은 11월 22일 개막과 함께 정점에 다다른 연기력과 안정적인 무대로 관객과 언론에게 “역시 옥주현!”이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엘파바로 100회 무대를 갖게 되는 옥주현은  “공연 한 회가 끝나고 관객 앞에 서면 엘파바로서, 내 자신으로서 작품 내내 참고 있던 무언가가 울컥 하는 마음이 들어 눈물이 난다. 남은 기간 동안 공연을 보러 오신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새로운 엘파바 역의 김선영
 현재 오픈돼 있는 4월 티켓은 옥주현 엘파바를 만날 수 있는 얼마 남지 않은 한정적인 무대인만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한편, 새롭게 <위키드>에 합류하는 김선영은 데뷔 15년 동안 한국 뮤지컬을 대표해 왔으며, 7개월에 걸친 오디션에서 옥주현, 박혜나와 함께 캐스팅된 한국어 초연 엘파바를 맡은 바 있다. 특히, 김선영은 이미 많은 뮤지컬 팬에게는 외모나 음색이 브로드웨이 초연 엘파바 이디나 멘젤과 많이 비교돼 왔다.

 5월 새로운 무대가 시작될 <위키드>는 이미 2월 초 실 관람객 10만 관객을 돌파 했으며, 95%에 육박하는 높은 객석 점유율,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고른 예매율을 유지하며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암전 없는 54번의 무대 전환, 40억 원에 상당하는 화려한 의상,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한 아름다운 음악과 감동을 선사하는 스토리는 많은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