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삶과 발자취가 담긴 <詩의 뿌리를 찾는 문학기행>
시인의 삶과 발자취가 담긴 <詩의 뿌리를 찾는 문학기행>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3.24 0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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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목)~10.30(목), 총 7회 각기 다른 주제로 시인과 동행하며 진행

 서울시는「詩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국제펜클럽한국본부와 함께 <서울시민과 문인들이 함께하는 서울 시(詩) 문학기행>을 오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7회에 걸쳐 진행한다.

▲ 5월 22일 열리는 3회 문학기행 중에 <한용운 생가 ‘만해당’>(북촌)

 시인이 살던 고택과 빈터가 돼 버린 집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시인들의 자취가 남은 장소를 탐방하며, 서울시와 인연이 됐던 시인들이 살았던 집과 문학비, 묘소, 문학작품의 의미를 확인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시 문학기행은 7가지 테마로 나눠 총 7회로 진행되며, 문학기행 전문가인 김경식 시인이 강의와 안내를 한다.

 (사)국제펜클럽한국본부의 김경식 시인은 30년 전부터 전국의 문학 답사처와 서울과 인연이 됐던 문인들을 발굴하고 탐구한 작가이다.

 1회 문학기행의 주제는 <서울과 인연이 됐던 시인의 고택 탐방>으로, 탐방 장소는 한용운(성북동 심우장, 북촌 선학원 및 만해당), 이상(통인동), 박인환(원서동), 서정주(남현동 고택) 시인 등의 고택이다.

 성북동의 <심우장>은 한용운 시인이 생애 마지막 10년을 살다가 해방 직전에 세상을 떠난 곳으로, 조선총독부를 향하지 않으려고 북향으로 집을 지은 일화로 유명한 집이다. 또한 북촌에 남아있는 <만해당>은 3.1 운동 직전에 <유심지>를 발행하며 민족의 독립을 문학적으로 접목하려고 노력하던 집이며, 남현동의 <봉산산방>은 서정주 시인이 30년을 살다가 세상을 떠난 곳이다.

 2회(4.17) 문학기행의 주제는 <서울과 인연이 됐던 시인의 시비 탐방>으로, 탐방 장소는 정철(청운동), 김상헌(궁정동), 김소월(남산),조지훈(남산), 함석헌(대학로), 김광균(대학로), 윤선도(연건동)의 시비 등이다.

 특히, 궁정동 2번지는 병자호란 당시 끝까지 결사항전을 주장했던 문인, 김상헌(1570년~1652년)이 살았던 집터로, 청구영언에 전하는 김상헌의 시조 <가노라 삼각산아>는 당시의 서울 상황을 대변한다.

 3회(5.22) 문학기행의 주제는 <서울 북촌과 서촌 문인들의 흔적을 찾는 탐방>으로, 탐방 코스는 정철(생가터 및 문학비), 김상헌(생가터 및 문학비), 이상(고택), 심훈(정독도서관), 한용운(선학원 및 만해당), 오장환/서정주(시인부락 창립 장소), 박인환(북촌 고택), 경기고보터(정독도서관), 김지하(싸롱마고) 시인 등과 관련된 장소이다.

 4회(6.19) 문학기행의 주제는 <서울과 인연이 됐던 시인의 묘소 탐방>이다. 탐방 장소는 망우리공원과 삼양동 오상순 묘소 등이다

 망우리공원에는 한용운, 방정환, 김상용, 박인환의 묘소 및 구상 시인과 박인환 시인과 인연이 깊었던 화가 이중섭의 묘소도 있다.

▲ 8월 28일 열리는 5회 문학기행의 탐방 장소인 <김소월 모교(배재학당)>

 5회(8.28) 문학기행의 주제는 <서울과 인연이 됐던 시인의 유적지 탐방>으로, 탐방 장소는 <서시>의 무대인 청운동 윤동주 시인의 언덕, 그리고 김소월 시인의 모교인 배재학당터와 배재학당박물관이다.
 
 6회(9.25) 문학기행의 주제는 <김수영 시인 시비 및 문학관 탐방>으로, 도봉산 입구에 있는 김수영의 시비와 방학동에 있는 김수영문학관을 탐방해 그의 삶과 문학의 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7회(10.30) 문학기행의 주제는 <김시습 시인과 천상병 시인 문학비 탐방>으로, 탐방 장소는 천상병문학공원(상계동), 매월정(수락산), 김시습 시비이다.

 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詩 문학기행은 시인의 삶과 문학작품들을 알아가는 여행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는 2회 코스를 늘려 진행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시인과 詩를 더 잘 이해하고 ‘詩의 도시 서울’에 대한 매력을 느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1회당 참가 가능 인원은 40명으로, 서울시민과 문인이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은 (사)국제펜클럽한국본부 사무처 전화(02-782-1337~8, 김경식 시인) 또는 이메일(admin@penkorea.or.kr)로 연락하면 된다.

 참가자는 (사)국제펜클럽한국본부 사무처에서 공지한 장소에 집결해 버스로 이동하며, 버스 또는 도보로 탐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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