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에 ‘고려청자 운반선’ 뜬다!
전남 강진에 ‘고려청자 운반선’ 뜬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7.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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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비호’ 10일 진수식, 내달 3일 강진서 출항해 옛 뱃길 운송 재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가 전남 강진군과 공동으로 고려청자 운반선을 실제와 가깝게 복원하고 10일 오후 4시 전남 목포의 해양문화재연구소 앞바다에서 진수식을 거행한다.

▲ 고려시대, 고려청자의 운반선을 재현한 '온누비호'가 10일 전남 목표 앞바다에 뜬다.

‘온누비호’라 이름 붙은 이 배는 지난해 충남 태안군 근흥면 대섬 앞바다에서 발굴ㆍ인양된 고려청자 운반선을 모델로, 고선박 전문가의 자문과 문헌, 그리고 수중 발굴한 고려시대 고선박 5척을 참고해 만들어졌다.
옛 청자 운반선의 구조 및 형태에 최대한 가깝게 만든 배의 길이는 19m, 너비는 5.8m, 깊이는 2.2m이며, 대형 돛 2개와 방향타, 동력 추진이 가능하도록 엔진(450마력)을 장착했다.

온누비호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강진청자축제에 맞춰 다음 달 3일 강진에서 출항해 부안, 군산, 태안, 강화까지 옛 청자 운송 뱃길을 항해하고 다음 달 8일 강진으로 귀항할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