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 21일 개장
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 21일 개장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3.2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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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의 자연을 배경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아름다운 노을공원을 배경으로 남녀노소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서울에서 유일한 정규 18홀 파크골프장인 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을 지난 21일 개장했다.

▲ 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 전경

 파크골프는 파크(Park)와 골프(Golf)의 합성어로 공원과 같은 소규모 녹지공간에서 어린아이부터 노인, 3세대 가족, 장애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공원에 골프의 게임요소를 더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스포츠로 적용되는 규정은 일반 골프와 같다.

 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은 노을공원 9번 잔디광장(22,000㎡)에 2010년 5월 5일 최초 개장했으며, 30m(파3)에서 최고 100m(파5) 코스로 전반 9홀, 후반 9홀 등 18홀로 구성돼 서로 다른 난이도의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고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특히, 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은 파크골프장 설치 기준에 맞추어 조성된 서울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정규 18홀 파크골프장으로 2013년의 경우 1만4천여명이 파크골프를 즐겼고, 각종 파크골프 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용 방법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http://worldcuppark.seoul.go.kr)에서 사전 예약을 하거나 현장에서 접수 가능하며, 이용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이나 소요시간을 감안해 마지막 입장시간은 16시20분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며,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18홀 기준으로 어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고, 장비(골프채, 공)를 대여할 경우 1,000원이 추가되며, 장애인․경로자(65세 이상)․국가유공자는 50%, 평일 단체(30명 이상) 이용시에는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 전경

 한편, 서울시는 파크골프를 처음 접하는 시민들을 위해 국민생활체육 전국파크골프연합회에서 부여한 파크골프 3급 지도자 자격증을 소지한 관리자가 파크골프 무료 강습을 시켜준다.

 올해 5월부터는 파크골프가 신개념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서울시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둘째․넷째주 수요일 오전시간에 파크골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용을 원하는 학교는 학급 또는 학년 단위로 단체이용신청서를 이용을 원하는 달의 전월(前月) 10일전까지 제출하면 되고, 파크골프 지도자 자격증 소지자의 무료 강습도 받을 수 있다. 단, 파크골프는 장비(골프채, 공 등)를 사용하는 운동으로 안전을 위해 초등학생은 3학년부터 가능하다.

 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은 서울에서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노을공원의 자연을 배경으로 도심 속 드넓은 잔디밭에서 개구리․맹꽁이 소리와 함께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파릇파릇한 잔디 위에서 즐기는 신개념 캠핑이 가능한 노을공원 가족캠핑장, 누에의 일생을 모두 관찰할 수 있는 누에생태체험장, 자연 소재를 이용한 자연물놀이터, 반딧불이 생태관 및 서식처, 도심에서 만나는 도시농부 정원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담당 정동열, ☎02-300-5571)나 파크골프장 관리사무소(☎02-304-3212)으로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