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축제에서 봄의 기운 만끽
봄꽃 축제에서 봄의 기운 만끽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4.03.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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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장터벚꽃축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 오는 4월 13일 시작하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오는 29일, 30일 양일간 경남 하동군 쌍계사 등지에서 <화개장터벚꽃축제>가 열린다.

 꽃샘추위가 끝나는 3월 말부터 4월 초에 전라도와 경상도를 경계로 하는 화개는 벚꽃이 완연히 개화한다. 화개의 꽃길은 이미 십리벚꽃으로 잘 알려진 길로,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해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한다.

 섬진청류와 화개동천 25km 구간을 수놓는 벚꽃 길은 새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화사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길거리 씨름대회, 읍면별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펼쳐지며, 하동녹차 및 농특산물 홍보관이 운영된다.

 한편, 여의도에는 우리나라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 1,641주를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의 봄꽃이 만개해 넓게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봄의 항연이 펼쳐진다.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째 맞이 하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도시 속에서 한강과 벚꽃, 그리고 사람의 아름다운 몸짓이 조화를 이루어 매년 많은 상춘객들의 사람을 받고 있으며 국제적인 문화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축제는 오는 4월 13일 시작하며, 남녀노소 흥겹게 참여할 수 있는 노래자랑, 거리예술공연 비아페스티벌(VIAF), 뽀로로와 코코몽 등 귀여운 캐릭터 퍼레이드, 꽃마차 운영, 지역예술동호회와 유관기관의 공연, 백일장 등 다양한 공연, 전시, 홍보, 체험행사들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