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로 팔려간 ‘조선인 노예 추모 문화 행사’ 개최
이탈리아로 팔려간 ‘조선인 노예 추모 문화 행사’ 개최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03.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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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서울 청계천 광장 소라탑 앞에서

 “한국·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이자 “프란체스코 교황 방문의 해”인 2014년을 맞이해, 일본인에 의해 이탈리아로 팔려간 조선인 노예들을 추모하고 기념하는 행사가 국내 최초로 개최된다.

▲ 오는 27일 열리는, 이탈리아로 팔려간 ‘조선인 노예 추모 문화 행사’

 이번 행사는 피렌체 출신의 여행가이자 토스카나 공화국의 페르디난도 1세 밑에서 공직을 맡았던 프란체스코 까를레티가 1701년에 공식 출간한 '동서인도 여행기'에 나오는 조선인 노예 안토니오 꼬레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안토니오 꼬레아 추모 기념 사업회에서는, 첫째 4백 년 전에 일본인에 의해 마카오, 인도 고아항, 유럽 대륙으로 팔려간 수많은 조선인 노예들의 존재를 국사 교과서에 수록하기 위해 네이버 카페에서 백만인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다.

 또한, 선인 카톨릭 순교자 124명의 복자 등극을 계기로 프란체스코 교황의 8월 방한이 확정된 금년에, 카톨릭의 조선 최초 포교의 역사가 124명의 복자들이 순교한 신유박해(1801년)가 아니라, 임진 · 정유재란(1592년~1598년) 기간에 일본 종군신부로 한반도에 처음 상륙한 스페인 라만차 지방 출신의 예수회 신부인 그레그리오 데 세스페데스 신부로 올라간다는 역사적 진실도 새롭게 조명할 계획이다.

 한편, 408년 전인 1606년 7월 12일에 프란체스코 까를레티와 함께 이탈리아 피렌체에 도착한 조선인 노예 안토니오 꼬레아의 기구하지만 박진감 넘치는 삶을 새롭게 스토리텔링해서, 조선 선비의 문화와 역사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다양한 한류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미 2013년에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실크로드의 도시 이스탄불에서 개최한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의 총감독이였던 표재순 배재대학교 한류문화사업대학원 석좌교수는 역사소설「안토니오 꼬레아」 정준 작가와 함께 뮤지컬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7일 서울 청계천 광장 소라탑 앞에서 열리는, 이탈리아로 팔려간 '조선인 노예 추모 문화 행사' <안토니오 꼬레아 408>에서는, “조선인 노예 추모” 퍼포먼스가 및 “조선인 노예 추모” 학춤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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