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이렇게 예방해요!
디도스, 이렇게 예방해요!
  • 양문석 기자
  • 승인 2009.07.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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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보안의식 철저히..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PC를 체크하는 게 사실상 유일한 예방법

전문가들은 역시 해결방법이나 예방법 모두 개인의 보안 의식에 달려있다고 주장한다. 지금이라도 인터넷 포털 등을 통해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서 자신의 PC를 한번 체크하는 게 사실상 유일한 예방법일 수 있다.

특히 기업과 공공기관은 디도스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통합위협관리(UTM) 시스템 또는 침입방지시스템(IPS) 등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갖추거나 시스템 처리 용량을 늘려야 한다. 개인은 로그인 계정의 패스워드를 자주 변경하고, 웹서핑 시 보안경고 창이 뜰 경우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서명이 있는 프로그램만 설치에 동의해야 한다.

또 e메일 확인 시 발신인이 불분명하거나 수상한 첨부 파일이 있는 것은 모두 삭제하고 메신저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메시지를 통해 URL이나 파일이 첨부돼 오면 함부로 선택하지 말고 상대가 직접 보낸 것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번 디도스 사이버테러의 특징 중 하나는 감염된 좀비PC가 자폭하도록 설계돼 있다는 것이다. 이 악성코드는 좀비PC의 하드디스크를 포맷시키고 PC 내 모든 저장정보를 자동 삭제해버린다면서 하드디스크가 사실상 마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10일 오전 자신의 PC가 악성코드 때문에 하드디스크가 손상됐다는 신고가 정부에 대거 접수됐다. 이 때문에 정부는 10일 이후에 PC를 켤 때는 PC를 안전모드로 부팅(PC 전원 스위치를 누른 직후 F8키를 계속 누름)한 후에 날짜를 하루 이전 등으로 변경하고, PC를 재부팅한 후 최신 백신으로 점검하고 나서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KISA가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를 방문하거나 안철수연구소 등의 보안업체, 각종 인터넷 포털을 통해 백신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함으로써 감염을 예방하고 하드디스크 파괴도 막을 수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양문석 기자 msy@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