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시민 1평 책방’ 운영
서울도서관 ‘시민 1평 책방’ 운영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04.07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낮 12시 개장,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시청 앞 광장

서울도서관(관장 이용훈)은 시민과 중소 헌책방 등이 참여하는 ‘한 평 시민 책 시장’을 12일부터 올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 평 시민 책 시장’은 서울시내 헌책방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6월과 7월 시범 운영한 것으로 행사는 시민과 중소 헌책방, 영세출판사 등 100여 팀이 참여한 가운데 1만5000여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둠에 따라 금년에 확대됐다. 책 시장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eoul.go.kr, 배너로 연결)와 서울 북마켓(www.seoulbookmarket.com)에서 7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서울도서관에 따르면 이번에 개장하는 책 시장에는 서울시 소재 중소헌책방 100여 곳 중 40여 곳이 참여한다. 서울도서관은 이번 행사와 관련, 대표 혼자서 경영하는 헌책방을 대신해 판매해 주는 ‘길 위의 헌책방’을 대폭 확대하고 참여시민에게는 1평 분량의 자리와 함께 돗자리 등을 대여해 주는 한편 시민의 책 운반에 따른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책 Keeping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도서관은 이번 책장터 외에도 5월에는 ‘우리 동네 헌책방 탐방체험 공모전’을 개최해 시민들의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헌책방이나 출판관련 명사들과 만날 수 있는 ‘휴먼 라이브러리’를 상‧하반기 1회씩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는 서울시내 헌책방의 위치 및 전화번호 등 기본정보를 25개 자치구별로 서비스하는 ‘헌책방에서 보물찾기’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금년에 확대되는 ‘한 평 시민 책 시장’은 책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즐거운 책 나눔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헌책방과 영세출판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