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산하기관 문화정보화 평균 73.6점
문체부 산하기관 문화정보화 평균 73.6점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04.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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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평가결과 전년보다 5.9점 상승, 민속博‧저작권委 최우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 소속‧공공기관 47곳의 문화정보화 수준이 전년도 대비 5.9점 높은 73.6점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52.3점에서 2012년 67.5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평가는 정보화 추진의지 및 역량, 정보화 관리체계 수준, 문화정보서비스 활용 수준, 정보보호체계 수준 등 4개 항목으로 진행된다. 또 2013년 평가에서는 박근혜 정부가 국민과의 소통 등을 내용으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부3.0 구현’ 관련 측정지표가 새로 도입됐다.

평가 결과 국립민속박물관과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예술의 전당이 우수기관에 뽑혔고, 정부3.0 공공정보 개방에 대해 시상하는 특별상은 전국 국‧공‧사립 박물관 소장 유물정보 등을 통합해 민간에 개방한 국립중앙박물관과 양질의 관광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개방한 한국관광공사가 받았다.

세부적 평가 내용을 보면 우수 20곳, 보통 17곳, 미흡(매우 미흡 포함) 10곳으로 지난해(우수 15, 보통 14, 미흡 이하 13)보다 전반적으로 수준이 향상됨을 볼 수 있었다. 또 모든 평가항목에서 정보화수준이 높아졌는데 정보화 관리체계 수준이 77.5점으로 전년보다 17.5점 올라 가장 큰 향상 폭을 기록했고 그 뒤를 정보화 추진의지 및 역량이 11.7점 오른 65.6점을 기록했다. 문화정보화 서비스 활용수준도 4.4점 오른 75.7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가항목 가운데서도 부분적으로는 미흡한 면도 지적됐다. 정보화 추진의지 및 역량 항목의 경우 정보화 추진을 위한 예산확보 노력과 기관장 정보화 추진의지는 각각 18점, 9점 높아졌지만 전문성을 위한 인력확보 노력은 오히려 전년보다 11점 낮아졌다. 이는 정보화 인력의 전문성 확보여부 53.7점, 정보화담당자 정보화교육 이수실적 43.0점에서 낮은 점수로 이어졌다. 또한 대국민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의 콘텐츠 충실성은 88.9점을 기록한 데 반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기관의 콘텐츠 충실성은 95.7점으로 더 높았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앞으로도 ‘문화정보화 수준평가’를 통해 문체부 소속 및 공공기관이 국민수요와 눈높이에 맞는 문화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