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연예인들도 ‘희망친구’ 된다
이젠 연예인들도 ‘희망친구’ 된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7.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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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 박상민 씨 등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희망친구 결연식’참가, 후원금 3천만원 기부

▲ 희망친구 결연식의 사회를 맡은 박경림 씨
서울형 복지의 대표 프로그램인 희망플러스통장’ ‘꿈나래통장’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연예인들이 발벗고 나섰다.

서울시와 통장 사업을 주관하는 서울시복지재단은 13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별관 13층 대회의실에서 ‘연예인-희망플러스통장·꿈나래통장 참가자 희망친구 결연식’을 가진다.

이날 희망친구 결연식에는 남궁원, 강수연, 박상민, 전영록, 이지현 씨 등 한국영화배우협회 소속 연예인 1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사회는 서울시 홍보대사인 방송인 박경림씨가 맡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희망친구 결연식’은 연예인들과의 교감을 통해 통장 참가자들의 자립의지를 북돋워주는 한편, 자립과 나눔으로 대표되는 서울형 복지의 사회적 확산을 꾀한다는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훈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김동수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성규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 등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결연식에 참석한 연예인들은 지난 3월부터 희망플러스통장에 참가하고 있는 김종래(47, 서대문구 북아현3동, 식자재 납품트럭 운전) 씨 부부를 비롯해 이날 초대된 통장 참가자 100여명과 ‘희망친구’가 되기로 약속하게 된다.

또  행사장에 모인 희망플러스통장·꿈나래통장 참가자들과 어울려 희망뺏지 달아주기·선물 전달 등의 순서를 함께 즐기며 따뜻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특히 한국영화배우협회는 이날 희망플러스통장·꿈나래통장 사업을 위해 후원금 3천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증서는 영화배우협회 소속 원로배우인 남궁원 씨가 이성규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와 김동수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전달한다.

서울시는 올해 희망플러스통장과 꿈나래통장 사업 규모를 2만 가구(사업별 각 1만 가구)로 확대추진하기로 하고, 9월부터 저축을 시작하는 2009년도 2차 사업 참가자 1만 가구를 선발하기 위한 서류 심사를 진행 중이다. 2차 사업 참가자는 서류·면접 심사 등을 거쳐 8월 말 최종 선정된다. 

한편 희망플러스 통장은 자립·자활의지가 높은 근로 저소득층이 매월 5만원~20만원을 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후원기관이 동일금액을 추가 적립하여 자립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꿈나래 통장은 교육기회 결핍으로 인한 빈곤의 대물림을 예방하기 위해 만9세 이하 자녀가 있는 저소득 가구가 매월 3만원~10만원을 5년 또는 7년간 저축하면 동일 금액을 추가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009년 1차 참가자 2,200여명을 선발하고 희망플러스통장·꿈나래통장 사업을 공식 출범시켰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