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인사동엔 전통문화향기 가득
토요일 인사동엔 전통문화향기 가득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4.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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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0월까지 남인사마당 ‘토요문화나눔 한마당’ 진행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인 인사동에서는 토요일마다 우리 전통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인사동 남인사마당 야외무대에서 오는 10월까지 ‘2014 토요 문화 나눔 한마당’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종로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데 인사동을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품격 있는 문화지구로 만들고, 남인사마당을 전통문화예술 공연의 중심지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지난달 22일 처음 시작된 행사는 장마철과 더운 여름을 제외하고 오는 10월25일까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에 진행된다. 금년에는 전통 국악공연과 연희극, 전통무용, 사물놀이,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가 마련됐다.

12일에는 국악그룹 ‘오락’이 출연해 판소리 흥부가 ‘박타령’, 강원도 아리랑, 진도아리랑, 시나위 합주, 가야금병창 ‘꽃타령’, 살풀이, 창작곡 ‘제주의 왕자’ 등을 들려준다. 26일에는 연희집단 ‘유희’가 유희나리 ‘소원성취발원이라’와 ‘비나리’, 고인돌, 원풀이 ‘상쇠 돌리기’, 소고놀이, 자반뒤집기, 버나 돌리기, 열두 발 상모놀이 등을 공연한다. 5월에는 ‘유지숙의 흥겨운 한마당’과 금마루, 퓨전국악그룹 ‘초콜릿’이 출연한다.

종로구는 이번 공연이 인사동 문화지구를 찾는 내외국 관광객에게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예술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