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 ‘2013신소장작품전’ 개최
시립미술관 ‘2013신소장작품전’ 개최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4.1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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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6월1일 ‘선물 SeMA Gift’ 테마로 한국화‧사진‧조각 등 60여점

서울시립미술관은 전년도에 시립미술관이 수집한 소장 작품을 소개하는 ‘2013 신소장작품전 - SeMA Gift’를 15일부터 6월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3년에 수집한 237점 가운데 한국화‧회화‧사진‧조각‧설치‧뉴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60여점이 선뵌다. 시립미술관은 지난 한해 1980년대와 1990년대 페미니즘 미술과 같은 미술사적 의미를 가진 작품과 역량 있는 중견작가의 제품은 물론 다양한 매체의 동시대 대표작품을 선별, 수집했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의 제목 ‘선물’은 미술관이 수집한 소장 작품을 선보이고 공유하고자 하는 소통의 의미이자, 작가들의 소중한 작품 기증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소장 작품들의 내용적 경향에 따라 3개의 섹션(box Feminism, box Painting, box Media)으로 나뉜다. box Feminism은 1980, 90년대 한국 페미니즘을 대표하는 김인순‧김진숙‧김희정 등 중견 여성작가들과 여성작가들이 보여주는 ‘여성의 삶과 현실’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box Painting은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 전통이 된 듯한 ‘회화’의 가치에 주목하고, ‘시각예술’ 본질에 대한 고민을 형상화한 회화‧사진‧조각‧설치 작품이 전시되는데 강서경‧김동욱‧김태호‧위영일‧장화진 등 작가가 참여했다. 또 box Media는 고영택‧최수림‧박경주‧김구림‧김세진 등이 참여한 가운데 1960년대 실험미술로부터 동시대의 사회문화담론을 다루는 시의적이고 실험적인 미디어‧설치‧사진 등이 전시된다.

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와 관련, 페미니즘 미술과 같은 미술사적 중요작품을 비롯해 중견작가와 젊은 세대 작가들이 보여주는 현재진행형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화적 담론은 물론 시각예술의 본질에 대한 다각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