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국제현대무용제 대학로서 개최
제33회 국제현대무용제 대학로서 개최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04.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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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3일~31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대학로예술극장 등 진행

사단법인 한국현대무용협회(회장 김현남 한국체대 교수)는 오는 5월23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제33회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2014(2014 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 이하 모다페201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다페2014는 ‘본능을 깨우는 춤(Arouse your instinct with dance)’을 주제로 진행되는데, 특히 세계 현대무용을 이끄는 이스라엘 무용단이 개‧폐막식 공연을 해 무용계와 무용애호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모다페2014는 춤과 애니메이션의 이색 만남, 2인 남성 무용수의 역동적인 춤 등 흥미로운 해외초청작을 비롯해 한국무용계를 이끄는 젊은 무용가 한선천‧전혁진‧주선희와 관록의 황미숙‧노정식의 공연, 블루댄스 씨어터 김혜정과 박해준의 댄스 드라마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개막작은 이스라엘 무용계의 이정표로 꼽히는 샤론 에얄(Sharon Eyal)과 가이 베하르(Gai Behar) L-E-V의 <House>가 오른다. 이 작품은 2013년 미국 제이콥스 필로우(Jacob’s Pillow Dance Festival 2013)에서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화제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초연된다. 이 작품에서 나체의 남녀 무용수들은 일사불란하게 테크노 비트에 맞추어 춤을 추는데, 외설적이며 유혹적면서 사납고 거친 몸짓에서 놀라운 신체의 유연성과 미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폐막작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유명한 무용단인 ‘키부츠 현대무용단’의 <If At All>이다. 올해로 세 번째 초청되는 키부츠 현대무용단은 세계 주요 극장과 페스티벌에서 초청을 의뢰할 정도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무용단을 맡고 있는 라미 베에어(Rami Be’er)는 키부츠 현대무용단과 함께 세계적인 명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감독으로, 그는 <If At All>을 통해 달빛이 선사하는 역동적이나 우아한 한 편의 아름다운 여행으로 관객들을 초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다페2014 공연 티켓은 한국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대극장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소극장 2만원이다. 20인 이상 단체의 경우 20% 할인된다.

문의 : 모다페 사무국(02-765-5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