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의 거장으로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바리톤 레나토 브루손(Renato Bruson)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특유의 깊고 웅장한 음색으로 한국 관객을 유혹한다.
한‧이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날 ‘레나토 브루손 & 스칼라 아카데미’ 공연에서 레나토 브루손은 정통 오페라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카를로 팔레스키와 레나토 브루손은 지난 2000년 베르디의 ‘포스카리가의 두 사람’을 시작으로, 2011년 스폴레토 극장에서 열린 ‘레나토 브루손 데뷔 50주년 기념공연’까지 수많은 공연에서 최상의 파트너십을 자랑해 왔으며 30일 공연을 통해 환상의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나토 브루손은 이번 공연과 관련, ‘스칼라 아카데미’ 솔리스트 중 바리톤 필립보 폴리넬리, 테너 문세훈 등 4명을 직접 선택해 함께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세레나 파르노키아 등 세계적 스타를 배출한 스칼라 아카데미 출신인데다 레나토 브루손이 직접 선택했다는 데서 음악적 재능을 엿볼 수 있다.
공연시간은 인터미션을 포함해 120분으로 입장료는 VIP 28만원, R석 24만원, S석 19만원, A석 15만원, B석 11만원, C석 7만원, H석 3만원이다. 김선국제오페라단이 주최하고 외교부,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이탈리아정부관광청이 후원한다.한편 레나토 브루손은 5월3일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 뒤 서울로 돌아와 5월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 자신의 노하우를 한국 음악인에게 전수하는 시간도 갖는다.
문의: 김선국제오페라단(02-585-6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