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실험연극 ‘박물관’ 다가오다
새로운 실험연극 ‘박물관’ 다가오다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4.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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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20일 서울시창작공간 문래예술공장서 공연

연극이면서 시각예술을 동시에 만족하는 새로운 실험연극 ‘박물관’이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창작공간 문래예술공장에 공연된다.

연극 ‘박물관’은 관객들에게 직접 정치적‧시적 자화상이라는 극적 공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실험적 창작과정을 경험해 볼 수는 참여설치(the Participative installation) 작품으로, 연극과 시각예술의 경계에 서 있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진행된다. 연극 ‘박물관’은 일 드 프랑스(Ile de France) 지방의회와 서울 주한 프랑스문화원과 독일문화원, 그리고 Nicécphore Niepce 박물관과 샬롱 쉬르 쏜(Chalons sur Saône)시가 후원한다.

SORO컴퍼니와 연출가 클라이드 샤보(Cltde Chabot)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무대에 오르는 연극 ‘박물관’은 독일 극작가 하이너 뮬러(Heiner Müller)의 희곡 ‘햄릿기계(Hamlet Machine)’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작품은 특히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쫓았던 꿈과 그 붕괴를 중심으로 20세기 역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18일(금)에는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설치전시와 즉흥공연, 오후 6시부터 8시 설치전시와 공연이 진행된다. 19일(토)과 20일(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설치전시에 이어 즉흥공연,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설치전시와 공연이 이뤄지며 오후 7시에는 연출가(클라이드 샤보 및 문재선)와의 만남 시간이 마련된다.

한편 관람객들은 SORO컴퍼니 인터넷 사이트(www.inavouable.net)를 통해 2003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극장 에디션, 2009년 프랑스 베르주악 La Gare Mondiale과 쌩-뚜앙(Saint-Quen)의 Mains d’oeuvres, 2010년 인도 코쉬 케랄라의 Kashi art Gallery of Kochi와 프랑스 인디스플린 페스티발 출품작으로 전시‧공연된 파리 Dansoir 설치전의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전시장에서 찍은 사진도 이메일(lacommunaute@inavouable.net)로 신청하면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