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관광버스 분산주차 유도
서울시, 도심관광버스 분산주차 유도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4.04.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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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0일까지 주차안내요원 13인 투입, 인근 주차장 정보 안내

서울시는 6월20일까지 경복궁, 명동, 인사동,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을 찾는 관광버스에 대한 주차문제 완화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관광버스 주차안내요원 13명을 투입해 이들 지역에서 주차장 위치와 시간‧요금 등 정보가 수록된 홍보물을 배부하는 동시에 주차장별로 관광버스가 몰리는 시간대가 다른 점을 활용해 인근 주차장으로 분산주차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관광버스 주차안내요원은 모범운전자 13명(경복궁 5명, 명동 6명, 동대문디자인플라자 2명)이며 인근 주차장 14곳(264면)으로 분산 주차한다. 또 종로구청, 중구청, 종로경찰서, 남대문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단속도 병행한다.

구체적 계획을 보면 명동을 찾는 쇼핑관광객은 오후 4시 67대가 집중되는데 반해 주차장은 30면에 불과해 차량혼잡을 겪는데 시는 남대문 초입, 중앙일보, 남산공원 소월로‧소파로 노상주차장으로 분산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한양공고 뒤편에 오후 5시30분에 23대가 집중됨에 따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북쪽 마장로, 유어스빌딩 등으로 안내한다. 경복궁은 오전 10시에 79대가 몰려있어 같은 시간대 여유가 있는 적선동, 열린마당, 청와대 주차장, 창의문로‧사직로 시간제 주차허용구간으로 나눠 주차하도록 했다.

시는 주차장 안내홍보물을 4월에 전세버스조합‧관광협회에 전달하고 해당 기관의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한편 ‘서울주차장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