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터미널 등에 문화 공간 조성
간이역‧터미널 등에 문화 공간 조성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04.21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체부, 몽탄역‧황간터미널 등 6곳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선정

전남 무안 몽탄역과 강원 정선 시외버스터미널, 충북 영동 황간버스터미널, 옛 광주극장 관사, 제주 추자도 어촌계 냉동창고, 충북 충주 옛 여성회관 등 6곳이 ‘2014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문화디자인 프로젝트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방치된 유휴공간에 문화와 디자인을 결합한 문화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행하는 사업이다. 금년에는 간이역과 유휴 공간 외에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사업대상 범위를 넓혔다.

지자체 공모와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금년 사업대상지 6곳에는 해당 공간을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디자인 리모델링이 지원된다. 또 개선된 공간 안에서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건축‧디자인‧문화기획 등 전문가 컨설팅단이 분야별로 지원된다.

사업별 주제를 보면 몽탄역은 ‘꿈꾸는 간이역으로의 초대’, 정선시외버스터미널은 ‘10리도 못가서 발병 나네’, 황간버스터미널은 ‘시간이 머무는 자리’, 추자도 어촌계 냉동창고는 ‘바람이 머무는 섬 추자도 -바람꽃’, 충주 여성회관은 ‘소통형 문화플랫폼 프로젝트’, 광주극장 관사는 ‘열린 문화 공간 영화의 집’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및 소통 공간으로 활성화해서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가 있는 삶’을 누려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