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누나 라 토야 "마이클은 살해됐다"
마이클 잭슨 누나 라 토야 "마이클은 살해됐다"
  • 최은실 인턴 기자
  • 승인 2009.07.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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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저작권 노린자들 짓", 잭슨 시신 행방 확인 ㆍㆍㆍ 잭슨 유령설도 나돌아

 

지난 25일 사망한 마이클 잭슨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 계속 해서 많은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마이클 잭슨이 살해됐을 가능성이 수사 당국에 의해 제기 됐다고 영국의 일간 더 타임스와 데일리메일, ABC방송 등이 보도했다.

▲ 마이클 잭슨과 누나 라 토야

윌리엄 브래튼 로스앤젤레스경찰국(LAPD)국장은 마이클 잭슨이 강력한 처방약을 법의 수위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제공 받았다면 '살인(homicide)'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반드시 인위적인 의미인 '살인(murder)'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에 대한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의미다.

브래튼 국장은 여전히 검시소의 보강 증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 증거물은 조만간 만들어질 약물검사 보고서와 상당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LA 경찰은 이 보고서를 토대로 '살인' 혐의를 적용할 지 아니면 우연한 '약물 과잉 복용'으로 처리할 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2일 마이클 잭슨의 누나 라 토야(53)가 영국 신문 '더 뉴스 오브 더 월드'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마이클 잭슨의 몸에서 약물이 검출된 것과 현금 2백만 달러와 보석이 사라진 졌다며 마이클 잭슨의 타살을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라토야는 "마이클은 살해됐다.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관여됐다. 내 생각에는 마이클의 돈을 노리고 한 음모다"고 언급하며 "마이클의 음악은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 그래서 누군가가 그를 죽였다. 왜냐하면 마이클이 살아있을 때보다는 죽었을 때 더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력히 주장하며, 진실을 위한 전투의 시작으로 잭슨의 시신을 다시 부검할 것을 요구했다.

라 토야는 2주 뒤에 발표될 부검 결과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 더 깊이 말할 순 없지만 모든 사람이 부검 결과에 놀랄 것이다"고 언급해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

이어 "마이클의 목과 팔에 주사바늘 자국이 있었는데 몇 주 지나면 더 많이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마이클이 살해됐다는 내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며 "2년 전 마이클이 내게 '그들이 내 음악 판권을 원해 날 죽일 것이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잭슨은 런던의 아레나에서 열릴 50여회의 힘겨운 공연을 하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공연 준비로 기진맥진하게 만들었고 죽으면서 남긴 200만 달러의 현금과 보석을 강탈해 갔다고 통분했다.

또한 지난 7월 7일 열린 마이클잭슨의 장례식이 끝난 뒤 장례식 장을 빠져나간 마이클 잭슨의 시신이 이틀 간 행방이 추적되지 않아 매장설, 화장설 등 온갖 추측들에 휩싸였던 마이클잭슨 시신 행방 사건에 대한 미스터리가 풀렸다.

지난 9일 ABC뉴스, LA 타임스 등 미국 언론이 마이클 잭슨의 시신이 포리스트 론 묘지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잭슨의 시신이 아직 매장은 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클 잭슨의 시신이 아직 매장되지 않은 이유는 잭슨 유가족들이 최종적으로 매장지를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 CNN 카메라에 잡힌 사람형태의 그림자.

한편 마이클잭슨에 대한 관심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요즘 마이클잭슨이 생전에 살았던 '네버랜드' 저택에서 정체 불명의 그림자가 카메라에 포착돼, 동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유포되면서 유령 논란으로 퍼져가며 화제가 되고 있다.

CNN은 지난 2일 마이클잭슨 사망 이후 처음으로 네버랜드를 찾아가 잭슨의 형 저메인을 인터뷰했다. 하지만 저택의 복도 끝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가 순간적으로 카메라에 잡힌 것.

길고 검은 그림자는 빠른 속도로 나타났다가 사라졌으며 머리, 어깨 등 사람의 형체와 유사했다.

유튜브 등을 통해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잭슨의 영혼이 네버랜드를 떠나지 못하는 것 같다" , "기술적인 문제로 가끔 일어나는 현상이다"는 등, 심지어 "CNN이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조작한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하며 마이클 잭슨에 대한 식지 않는 관심을 표시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은실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