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도원에서 신선 되어 놀아볼까
무릉도원에서 신선 되어 놀아볼까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4.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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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열 단국대교수, 5월3일~10일 충무아트홀 갤러리 1층서 전시회
헝겊과 아크릴 채색을 이용해 새로운 산수풍경을 표현하고 있는 왕열 단국대학교 교수가 5월3일(토)부터 10일(토)까지 충무아트홀 갤러리 1층 본전시장에서 ‘스르르-무릉도원에서 놀다’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 왕열 작가는 새와 자연을 통해 도시 생활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고독과 동행, 그리고 행복 등 다양한 희로애락의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사람을 상징하는 ‘새’를 통해 인간의 삶이 내재하고 있는 곤궁과 실존적 고통을 직시하고, 이를 낙관적인 자세로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냈다.

왕열 작가는 천위에 전통 먹과 아크릴, 젯소, 금분, 은분, 미디움, 바니쉬 등 다양한 혼합재료를 사용해 빨간색과 파란색의 바탕 위에 우리 산수화를 변용시켜 그대로 모사하듯 그려냈다. 이런 표현방법은 전통 탱화에서 나타나는 금탱화‧홍탱화와 다소 비슷한 점이 있지만 보는 사람들에게는 새롭게 해석된 산수풍경을 보여주고자 했다.

왕열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과 일본, 독일, 스위스, 미국, 프랑스 등에서 49차례의 개인전과 480회의 단체전을 가지며 활기찬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수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3회) 입상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성남아트센터, 한국은행, 워커힐미술관, 한국종합예술학교, 단국대학교, 카돌릭대학교, 천안시청, 한남 더힐 커뮤니티센터, 성곡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