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산업화로 선순환 고리 만들어야”
“이야기 산업화로 선순환 고리 만들어야”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04.2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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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콘텐츠진흥원 주최 22일 토론회에서 참석자들 한목소리

스토리텔링의 가치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이야기 산업화를 통해 산업 내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런 주장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콘텐트진흥원(원장 홍상표)이 지난 22일 개최한 ‘이야기 산업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날 토론회는 스토리 공모대전 및 기획개발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발굴된 이야기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비즈매칭과 스토리산업 시장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스토리마켓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토론회에서는 김희재 올댓스토리 대표가 ‘이야기의 산업화와 법제정 필요성’을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또 한창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의 사회로 박기수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조정욱 법무법인 강호 변호사, 이구용 KL매니지먼트 대표, 장용민 작가,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 과장이 토론 패널로 참석했다.

토론자들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다양한 상품의 부가가치고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이야기 창작자는 자신이 보유한 이야기를 팔 곳이 없고, 팔더라도 권리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이야기 산업화를 통한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또 이야기가 연관 산업의 부가가치를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산업과의 관계 및 의존도, 매출액 기여도, 일자리 창출 등 다각적인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했다.

최보근 문체부 대중문화산업과장은 “토론회에서 제기된 우려에 대해서는 연구를 통해 구체화해 나가겠다”면서 “현재 이야기산업의 정의와 산업 범위 특정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연내에 이야기산업화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