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요 금석문 문화재 탁본조사
전국 중요 금석문 문화재 탁본조사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04.2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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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불교중앙박물관 공동으로 금년부터 연차적 추진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덕문 스님)은 금년부터 전국 중요 금석문 문화재 탁본 조사를 연차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금년에는 우선 보물 제251호 칠곡 선봉사 대각국사비, 비로사 진공대사보법탑비, 운문사 원응국사비, 포항 보경사 원진국사비, 포항 천곡사 사적비, 문경 법광사 석가불사리탑중수비를 비롯한 경북 소재 40여 점이 탁본대상이다. 이 유물들은 역사적 가치가 높고 명문기록 보존이 시급하면서 역사적 중요 인물의 내용을 담았고, 글씨를 쓴 사람이 유명한 서예가나 문장가인 점에서 1차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탁본은 국내 최고 금석문 탁본 전문가로 꼽히는 직지사 주지 흥선 스님 주도 아래 전통 방식으로 만든 한지에 제작될 예정이다. 탁본 조사 결과물은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와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금석문 종합영상정보시스템'(http://gsm.nricp.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대국민 서비스가 이뤄진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 조사에 앞선 지난해 1945년 이전까지 제작된 금석문 1만1500여 건에 대한 목록을 정리한 <금석문 조사 총람집' Ⅰ∼Ⅲ권을 발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