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사관리소, 난중일기 독후감 당선자 발표
현충사관리소, 난중일기 독후감 당선자 발표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04.2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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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영혼의 기록' 구설영 씨 등 4명 부분별 최우수상 비롯 입상자 44명 선정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최이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의 후원으로 주최한 '제2회 난중일기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독후감 공모전' 입상자 44명을 발표했다.

부분별 최우수상 수상자를 보면 일반부는 '진실한 영혼의 기록'을 쓴 구설영(전북 전주) 씨, 고등부는 서울 양재고 2학년 함조현 학생, 중등부는 경기 용인중 1학년 박연아 학생, 초등부는 충북 제천 의림초등학교 5학년 안진서 학생이다.

이번 공모전은 2013년 난중일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됐는데 모두 1324편의 응모작이 접수돼 지난해(178편)보다 7배나 늘어나는 등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공모전은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구설영(여, 32) 씨의 글은 “남이 보지 않는 곳에 혼자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은 삶(愼獨)을 추구한, 이순신의 높은 자기 성찰의 삶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있다. 평소 글쓰기에 요청되는 자기만의 고독한 시간과 고도의 정신적 에너지가 갖춰지지 않으면 쓸 수 없는 글이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는 부분별 최우수상 각 1명을 비롯해 우수상 각 2명, 장려상 각 3명, 입선 각 5명 등 모두 44명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으로 문화상품권(최우수상 일반 100만 원, 중고등 50만 원, 초등 30만 원 등)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없으며, 상장과 상금은 개별적으로 우송할 예정이다.

대표 수상작들은 현충사관리소 누리집(http://hcs.cha.go.kr)에 실어, 난중일기 읽기를 널리 확산시킬 수 있는 작품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