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가정 예술영재 육성
서울시, 저소득가정 예술영재 육성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4.04.2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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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3~고1 음악‧국악‧미술 영재 160명 선발 교육지원

서울시는 예술적 소질과 잠재력이 있지만 가정형편으로 꿈을 접을 수밖에 없는 서울시내 소외계층 예술영재를 찾아 적극 지원하는 ‘2014 서울시 예술영재 교육’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와 관련,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 음악과 국악‧미술 부문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저소득가정 자녀 16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선발인원은 음악 80명, 국악 20명, 미술 60명이다.

신청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면서 도시가구 당 월평균 소득액 80% 미만 가정의 자녀이다. 소득수준과 자기소개서 등을 바탕으로 1차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2차 필기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희망하는 학생은 음악‧국악은 5월12일까지 건국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 홈페이지(http://musicnedu.konkuk.ac.kr)에서, 미술은 5월3일까지 서울교대 홈페이지(http://www.snue.ac.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우편이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미술은 이메일 접수도 가능하다.

선발 학생들은 올 12월까지 건국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 서울교육대학교 미술영재연구소 등에서 수업료와 재료비 등 경제적 부담 없이 교수‧책임연구원 등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연주회와 전시회를 통해 자신들이 배운 내용을 여러 사람들에게 선보이며 자신감과 경험을 쌓는 기회도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접속한 후 뉴스소식, 공고, 고시공고 순으로 클릭하거나 건국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462-7240), 서울교대 미술영재교육센터(3475-2166)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시작한 사업 결과 음악영재 부문은 지난 6년간 국내외 콩쿠르에서 82명이 138번 입상했고, 이 가운데 47명이 예술 관련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