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미호종개' 보호협약 체결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보호협약 체결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4.04.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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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한화호텔-민물고기보존협회와 24일 문화재지킴이 협약식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홍원기),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회장 손영목)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454호인 '미호종개' 보호에 협력하기로 하고 24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 중구 한화빌딩 콘퍼런스홀에서 문화재지킴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문화재지킴이 주요 협약은 미호종개 보호를 위한 종 보존 연구와 인공증식, 주요 서식지(충남 부여시 지천 등) 미호종개 개체 방류, 청소년 대상 자연유산 생태환경 교육, 서식지와 방류지역의 환경 정화활동 등을 내용으로 한다.

협약을 통해 문화재지킴이 협약기관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보호활동 비용 후원, 각종 홍보 활동 및 자원봉사를 맡는다. 민물고기 보존기관인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는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고, 문화재청은 활동에 필요한 행정지원 등 업무를 수행한다.

문화재청은 이번 협약으로 자연문화유산 보호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고, 문화유산 3.0 정책 실현을 위한 민‧관‧산 협력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 협력 사업이 문화유산 보호의 대표적 사례로 확대‧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문화재지킴이 협약 1호 기업으로, 지난 2005년부터 골프장 잔디관리 기술을 활용해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관리를 돕고 있다. 또 조선왕릉 외에도 청소년 문화유산 교육, 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보존회 전승지원, 종묘 편의시설 지원, 임직원 자원봉사 등 다양한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