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이야기’로 세종대왕과 만나요
‘국악+이야기’로 세종대왕과 만나요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4.04.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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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5월15일 오후 7시30분 국악콘서트 ‘세종의 하루’ 공연
▲ 국악이야기콘서트 <세종의 하루> 포스터.

세종문화회관은 세종대왕의 업적과 우리음악을 해설과 영상으로 소개하는 국악이야기콘서트 ‘세종의 하루’를 5월15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세종대왕 탄신일(5월15일)을 기념해 기획한 것으로, 우리음악의 기본음을 만들고 정악을 완성한 음악가로서 세종대왕의 이야기와 함께 지금까지 악보로만 전해오는 우리음악을 감상하는 좋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정악(正樂)’을 원전 악보로 들어볼 수 있으며, 우리음악의 기본이 되는 ‘황, 태, 중, 임, 남’과 문료제례악 중 ‘황종궁’을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들려준다. 특히 600년 전 세종대왕이 작곡하고 정간보로만 전해지는 ‘발상’, ‘만전춘’을 복원해 처음으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연주로 재현되며, 처용무보존회의 궁중무용과 장재효‧권송희의 노래가 곁들여진다.

이와 함께 우리음악 탄생과정을 영화제작 기술로 만들어낸 화려한 영상, KBS프로그램 ‘낭독의 발견’과 영화 ‘만신’의 인기성우 김상현 등의 해설이 어우러져 우리음악이 완성되는 역사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도 있다. 또 편경제작을 위해 잠시 붙여놓았던 검은 줄 하나로 음감의 차이를 알아냈던 ‘절대음감’ 세종의 일화 등 세종실록 곳곳에 기록된 세종대왕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에피소드’ 공연은 또 다른 재미를 안겨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공연은 ‘스승의 날’에 진행하는 만큼 선생님과 제자가 함께 관람하는 경우 관람료 40%를 할인하며, 포토존도 마련한다. 또 스승에 대한 감사를 노랫말로 표현해 응모하면 당첨자에 한해 당일 공연 시 무대에서 직접 노래로 들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며 장애인과 국가‧독립‧참전유공자 및 의사상자는 50% 할인한다. 만 7살 이상 관람가능. 티켓은 세종문화회관(02-399-1114, www.sejongpac.or.kr) 또는 인터파크티켓(1544-1555, 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하면 된다.

문의: 세종문화회관 국악사업팀(02-399-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