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역사문화지구 ‘걷고 싶은 길’ 변신
성북역사문화지구 ‘걷고 싶은 길’ 변신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4.04.2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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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 12월까지 성북동길 640m 구간 보행로 환경개선

서울시는 성북동 소재 성북역사문화지구 보행로 환경을 개선, 금년 12월까지 이곳을 ‘걷고 싶은 길’로 꾸며나간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우선 주요사업구간인 성북동길 640m에 대해 보도를 설치하는 동시에 인근 성북초등학교와 명수학교 등 학교주변 도로의 도로환경을 대폭 개선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 구간은 보도가 단절돼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와 함께 시민편의를 위한 쉼터를 조성하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유적지 및 미술관 안내표지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오는 2015년까지 삼청각에서 길상사까지 이르는 보행로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 걸으면서 역사 문화적 요소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성북역사문화지구를 북촌~삼청동~인사동과 이어지는 전통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성북역사문화지구가 향후 보행환경개선지구 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별 여건에 맞는 다양한 보행환경개선지구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동은 간송미술관, 성북구립미술관, 심우장 등 역사문화예술 공간이 있어 평일에는 1600여명, 주말에는 2000여명이 찾고 있다.